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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록 색 다 이 어 리/토 로110

사랑에 대한 단상 성숙한 사랑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지난 사랑에는 아쉬움이 없어요. 정말 최선을 다했기 떄문에, 앞으로의 사랑은 관심이 없는데 나타난다면 굳이 막지도 않을 것 같아요. 이제는 제 속이 찼기 때문에 괜찮아요. 이상형은 따로 없어요. 지금으로선 제가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 서로를 놓지 않고 끝까지 상대를 패치할 수 있는. 패치는 순간에 끝나는게 아니거든요. -여성중앙, 최강희 끝까지 상대를 패치할 수 있는. 나는 그런 사람일까? 그런 내 마음과 태도가 자연스럽게 끌려가는 지점은 지금으로서는 어떤 사물에 대한 탐구가 있는 자일 것이다. 또 그 탐구가 더 나은 세계를 향한다면, 그것이 자신과 우리의 삶에서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그걸로 됬다. 사실 나는 나와 같은 사람을 바라는지.. 2015. 1. 18.
문득 급작스러운 오후 반차를 쓰고 나는 어느 벤치에 앉아 있다. 사실.. 생각했던 것 만큼 완벽한 반차 휴가는 아니다. ㅋㅋ벤치에 모기가 다니고, 한모금 마시려 산 자몽주스가 안그래도 그늘 및이라 쌀쌀한 기온을 더 떨어뜨린다. 게다가 주변에 사람들은 왔다 갔다.... 앞의 풍경은 산의 어느 귀퉁인데.. 햇살이 들어온다기 보단 좀 으쓱하다.그래. 춥다. 궁상맞지만 그래도 이렇게 난센을 떠나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으니 좋다. 오른손엔 자몽주스를 들고어깨엔 무거운 짐을 지고서 어디에 터를 잡을까 돌아다니면서문득, 내가 만약 난센에 있지 않고 이런 생활들을 이어가는 상황이라면 어땠을까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세계가 난센과 그 주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 안에서 내 삶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2014. 10. 10.
♥︎♡♥︎♡??~~??~??!? 모르겠다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는 어떤의미가 있었던 것일까 주어진 하루라는 말 안엔 누군가가 주었다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그렇다면... 오늘 하루를 살아 냄이 살았던 것이 내 삶에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었을까 ​ 여느때와 같이 집으로 돌아서려던 그때 아. 나 오늘은 진짜제대로 생각해보자 며 발길을 돌렸던 시간 그러나 여전히 별다른 진전 없이 나에게서 도망치기 급급했고 무엇하나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듯한 느낌의 연속이었다. -또는 완전 망각하기- 사실 일도 그렇고 요즘 삶도 그렇다. 완전히 나의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어느 순간에서부터였나 생각해보니 그래 ... 너무 큰 슬픔을 외면하고 엉엉 누군가의 앞에서 울지 못했던 그 때. 그때 내가 나를 놓아 버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그때 부터... 2014. 10. 7.
혼돈 생각의 총체적 부재 이게 한동안 꽤 한동안 이어지고 있다. 그게 무엇으로부터 발단 되었는가는 -이것또한 합리화라는 것의 일환일 수 있겠지만- 푸코의 수업을 들은 이후부터, 또는 마인드프리즘을 통해 우울증에 가깝다는 명명화로부터 인식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부터, 또는 난쎈에서의 스트레스로부터.. 여튼 그 발단의 근원이 뭔 중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지만은 그것으로부터 오는 권태와 의지없음이 적잔히 나를 당황시키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래야만 한다라는 관념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 실제로 있는 것들에서 내가 무력감을 느끼고 삶의 총체적 의지를 상실한 것으로부터의 두려움. -아 어쩌면 그것을 두려워 하는 것또한 의심할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이 상황이 정말 나쁜 것인가? 내가 삶을 이.. 2013. 11. 7.
윤교수님과의 이야기 키워드 바쁜 와중에도 고민을 들어준 윤교수님과의 키워드 들 1. 한계에 도달하되 열정을 관리하는 것. 비난과 오해를 견디고 열정을 지속 시키는 것이 우리의 대상자를 진정 위하는 것이 아닌가 2. 사면초가. 지칠 수 있을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지점을 냉정히 알고 있는 것.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을 탓하지 않는 것. 그것은 너의 잘못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냉정하게 끊어라. 냉정하게. 3. 억지로 해서 되는 거라면 할 이유가 불충분한 것. 해야만 한다는 하는 것에 있어 불충분 하다. 4. 정치적인 것과 윤리적 두 가지를 함께 쫓을 수 없다. 우선 순위를 정하게 될 것이고 그것으로부터 오는 딜레마에 자책하기 쉬울 것. 그러나 냉정해져야 한다. 5. 컨텐츠의 우선순위와 내용의 배열. 난쎈의 3년뒤 10.. 2013. 9. 21.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서 오랫만에 찾은 익숙한 골목, 익숙한 풍경들이 주는 아듯한 그리움에 젖었다. 그리움은 나를 과거로 데려 놓아 분명, 이상하게 생긴 이 책상에서 새벽 해가 뜰 때까지 글을 쓰곤 했던 과거의 나로 돌아오게 하였나 싶다.내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누군가가 사라질 빈자리를 또 그리며- 그럼에도 어디서나 느껴지는 쓸쓸함으로 사뭍 철 지난 선풍기의 모습을 쳐다보고 앉아 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많은 시간이 흐를테다. 그렇게 과거가 되고, 추억이 되고, 익숙했던 것들이 낯설어 질테다. 그렇게 흔적을 쫓으며 잊혀진 것들을 주워담고, 지나간 계절의 뒷모습을 기다릴테다. 그래서 그 기다림으로 지친몸에도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밤이다. 낯설어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으로 하나, 하나에 담긴 기.. 2013.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