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렁 이 의 길 227

에티오피아 다나킬 투어 정보

에티오피아 다나킬 다녀오는데 너무 힘들었어서 미처 후기는 못쓰고.. 꼭 공유드려야할 것 같은 정보가 있어서 기록을 남겨요. 다나킬 투어 정보가 생각보다 인터넷 상에 많이 없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아직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블로그에서 앞서 다녀오신 분들 후기보고 EDT의 비르하네(birhane +251 97 209 9970)에게 연락을 해서 다녀왔는데 비르하네가 있는 곳은 EDT라 100달러가 더 비싸다는 사실을 다녀온 후 알게되었습니다. 흑흑흑 다나킬이나 북쪽 투어는 ETT에서 결국 다 도니까 그쪽 여행하시려면 ETT로 바로 연락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나킬 투어는 현재 300달러에 다녀오실 수 있어요. (2023년 6월 기준) 연락처 정보는 상자 안을 참고해주세요! 아키릴로가 다나킬 투어..

셀프로 다녀온 우간다 브윈디 고릴라 트렉킹 정보 _ 2. 고릴라 트렉킹 즐기기

우간다 브윈디 고릴라 트렉킹 2탄 카발레Kabale에서 루히자Ruhija로 가는 경로는 머무는 숙박시설의 매니저인 피오나phiona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피오나가 카발레에 마침 장을 보러 나와있었어서, 함께 미니버스를 타고 숙소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꽉찬 미니버스를 타는건 힘들었지만, 대화의 절반 이상이 웃음소리로 가득한 루히자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고릴라 트렉킹을 할 수 있는 국립공원 근처의 숙소들은 대부분 다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브윈디 국립공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숙소 중, 제가 알아봤던 숙소중에서는 가장 저렴했던 Gorilla Friends Resort Campsite로 가게되었습니다. 개인텐트가 있으신 분들은 하루 비용이 10달러인가 그렇고, 없는 사람들..

셀프로 다녀온 우간다 브윈디 고릴라 트렉킹 정보 _ 1. 퍼미션 받기

동아프리카의 르완다, 우간다,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고릴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우간다 브윈디 국립공원으로 고릴라 트렉킹을 다녀와 정보를 공유할까합니다. 고릴라트렉킹은 저 처럼 가난한 장기 여행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코스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여행사들이 1500~5000달러까지 요구하는 코스) 동아프리카 오픈채팅창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이 가장 저렴하게 고릴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콩고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와 고릴라를 볼수 있는 시기가 10월 이후로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어 저는 르완다와 우간다 중 트렉킹 코스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고릴라 트렉킹을 하는 우선순위가 다르겠지만, 제가 알아봤을 땐 우간다보다 르완다가 비교적 고릴라를 ..

20220612 제작일지

1. 나레이션을 다시 녹음했다. 나레이션을 중심으로 화면의 리듬을 구성하려고 애썼다. 오후부터 1분의 영상을 편집하기 위해 4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오후 6시부턴가 뭔가 되게 재미가 없어졌다. 그래서 매일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큐제작이 삶의 일부가 되게 하기 위해선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 되어야한다. 그래야 재밌게 작업할 수 있고, 새로운 실험들, 신선한 놀이들이 가능해질 수 있겠다 싶다. 2. 나레이션을 중점적으로 영상을 구성하게되니, 원래 해둔 영상들의 편집 리듬이 조화롭지 않게 느껴졌다. 나레이션/독백 형태의 나레이션이 중심이 되는 영상물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다. 나레이션으로 들어가는 소리 외에 영상의 상황을 부연으로 설명해주는 보리의 울음소리나 올빼미 소리, ..

지 렁 이 의 길 2022.06.12

작업일지: 결론부분

1. 결론을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이 문제를 어디까지 끌고가야하나. 이 이야기는 결국 이야기가 되었던 부분이라는 생각에 가로막힘 2. 수겨생각: 내 감정과 내 문제의식과 같은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하나도 없음. 3. 결론 부분 메모들: 고양이>고양이들개들닭들참치들>은영 활동가는 “동물권은 축산업을 비롯해 동물을 감금ㆍ학대하고 죽여서 이윤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이므로 의식의 변화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 고양이>참치> 한마리를 잡기 위해 희생된 물살이들> 깔대기위에 지구를 갈아 동물들> 그 위의 인간이 만든 음식쓰레기들> 인간 씨스피라시 생각도 나드라고. 어업이 바다 생태계를 급속도로 파괴하고 더 빨리, 더 많이, 더 싸게 육류를 공급하는 것을 지상목표로 삼는 공장식 축산과 과도..

지 렁 이 의 길 2022.06.11

2022년 6월 11일_보리 제작일지

1. 나레이션이 과도해서 영상의 자리가 없을때, 영상의 자리를 만들어줘야한다는 이유로 나레이션을 무조건 다 빼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한 후에 그것을 나레이션이나 영상으로 채워야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레이션을 무조건 빼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정작 내가 설명하고 싶은 것들, 말하고 싶은 것들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의미가 잘 전달이 되지 않는 것 2. 어디까지를 설명하고, 어디까지를 여백으로 남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일상적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사건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통과한 사람인데, 처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정보들이 필요한지, 어떻게 이야기하는게 잘 전달이..

지 렁 이 의 길 2022.06.11

우즈베키스탄의 태양 19.11.29

부하라 대표 명소 라비하우즈를 만든 나지르 지반 베기가 1622년 건립한 이 마드라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건물 정면의 모자이크 타일 그림 때문이다. 타일 그림에는 커다란 새 두 마리가 사람 얼굴 모양의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우상숭배를 금한다며 사람 또는 동물의 모습을 새기거나 조성하는 것조차 엄격히 금지하는 것은 물론 파괴도 서슴지 않는 이슬람에서, 그것도 성직자를 양성하는 신학교 정문에 이 같은 그림을 새겨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 ? 그림 속 새는 우즈벡의 기장(상징) 으로 사용되는 조로아스터교의 길조이며 상상의 동물인 후모’, 가운데 태양은 주신인 ‘아후라 마즈다’이다. (아후라 마즈다의 광명) 나지르 지반 베기가 마드라사 정문 양쪽에는 나디르가 세겨 문구인 ‘우리는 모두 친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