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88 240424 티아모뇽 둔둔폴라되다 240424 일지아미두가 티아모뇽 밴드의 둔둔폴라를 맡아달라고 해주셨다. 강비가 곧 군대에 가고 밴드 포지션의 재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둔둔 시작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 기회를 주신것에 정말 감사했다. 매주 꾸준히 티아모뇽에서 껜께니를 치든 자바라를 치든 그냥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했는데, 조금 책임감이 생긴다.아미두와 약속 손가락을 걸었다. 아키코가 “은지는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한다. 나도 오래오래 안전하게 이곳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용일이가 아미두가 한국에서 제일 두눈을 잘치는 사람이라 했다. 아미두는 두눈을 아버지께 배웠다 했다. 그런 스승을 곁에 둘 수 있음에 감사하다. 따그에서 춤추는 모습을 이도영 감독님이 찍어주셨다. 나는 여전히 춤추는 내 모습이 마음에 안들지만이.. 2026. 8. 19. 춤 기도 춤추기 전 항상 읊조리는 나의 기도문 24.4.24문득 그만 춤춰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춤추는게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싶고 춤추는 내가 싫었다.그렇게 슬퍼하고 있을때 용일이가 내게 이런 메세지를 보내줬다.갑자기 슈퍼파워가 생기는 기분이다.그래!! 내 몸은 왕이 사는 집이야나는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 2024.4.7 나의 첫 코라를 만난 날드디어… 부르키나파소에서 코라가 왔다. 코라를 세네갈이나 감비아에서 사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미두를 믿고 그냥 저질렀다.코라를 받은날 합정 뒷 공원으로 가서 용일이랑 고니+코라 합주를 했다. 풀밭에 비눗방울이 날아다니고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뛰어노는 소리를 배경으로 코라를 쳤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만개한 벚꽃이 살랑이고 있다.코라의 소리가 천국의 소리처럼 .. 2026. 8. 16. 발렛둔둔 연습 일지 2024.03.28. 둔둔 연습일지. 오랜만에 이리바에서 둔둔 연습을 시작했다. 전통방식으로 연습을 더 하고싶은데 일단 처음처럼 둔둔 반주가 잘 되질 않았어서 연습이 필요했다.🥭 졸레 : 왼손 껜께니 전혀 안됨. 둔둔바 두번 두두릴때 껜께니 한번 두드리는 습관 고치기🥭 얀카디: 은민님이 가르쳐주신 방식으로 재연주. 다음 연습땐 더 빠른 템포로 연습하기🥭 모리바얏싸: 1회 연주 제일 재밌는데 제일 연주가 그나마 쉬운듯🥭마크루: 빠른 템포에 어려운 버전으로 따라가기가 힘듬🥭🥭🥭오늘의 연습 결론: 둔둔과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해. 그리고 길게 치는 연습을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순간 리듬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왼손의 움직임이 어색하다거나 다른 생각으로 빠져버리면 손이 꼬여버린다. 오랫동안 계속 일정.. 2026. 8. 16. 리듬엔 죄송한게 없습니다 240326어제 마쿠루 도입부분 계속 헤매서 은민샘께 죄송하다 했더니 돌아온 명언 “리듬엔 죄송한게 없습니다” ㅎㅎ 240327용일이 룽아 고친날. 룽아 하나를 고치기 위해 필요한 노동이 얼마나 지난한건지 몸소 배웠다. 가죽줄을 푸는데만 하나에 3-4시간이 걸렸다.작년에 생애 처음으로 젬베의 가죽을 손으로 감각하며 굳이 내가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악기를 쳐야하는걸까 혼란스러웠는데, 이들이 룽아를 살아있는 생명처럼 다루고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동물들이 죽은 이후에도 그들의 영혼과 함께하는 느낌이들었다.룽아를 고치며 아미두가 오로다라의 제니 이야기를 해줬는데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다. 룽아도 제니가 있고, 나무 제니라고 했다. 각 악기마다 제니가 있는데 그 제니를 만나야 비로소 내가 치는게 아니라 그 제니가 .. 2026. 8. 16. 코라 만드는 사람 이야기 코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 제니로부터 인간이 빼앗아온 코라. 코라를 만드는 과정도, 코라가 만들어지고 집에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느낀다. 실로 코라는 나를 짓누르는 잡념과 무수한 감정들로부터 여러번 나를 구해줬다. 그래서 나는 코라의 힘을 믿는다. 나도 코라 제니 만나고 싶다. 2026. 8. 16. 사랑의 길에서 헤맬때 마다 코라를 잡는다 jarabi. 사랑의 길에서 헤맬때 마다 코라를 잡는다.요동치는 마음의 가시밭길을 걷다가 코라를 잡으면 세상에 나와 코라 밖에 남지 않는다. 바다 깊은 곳을 다이빙 하는 것 처럼, 앉은 자리에서 올라오는 고양이 오줌 냄새도. 시장 사람들의 살아가는 소리도 배경이 되어 그냥 그곳에 있다.어느길로 가야할지 너무 오래 붙잡고 고민하다보면 더 어지러워질 뿐이다. 이젠 어느 길로 가느냐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느길도 선택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건, 내가 두렵기 때문이다. 내가 선택한 길에서 후회하게될까봐. 상처받게될까봐. 두려운 것이다.가시밭길을 걷더라도 나는 사랑의 길을 선택하겠다고 수없이 되내이며 살아왔다. 배신당하는 것보다 사랑할 수 없는 두려움이 더 컸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2026. 8. 16. 이전 1 2 3 4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