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록 색 다 이 어 리/가 족29 울 엄마 인생 황금을 돌처럼 보며 논문을 쓰고 수행하던 엄마는, 이제 끌어당김 법칙 하며 ㅋㅋ 돌을 황금처럼 본다. 104번 버스를 매일 타며 글을 쓰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아름다워서 엉엉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꺄르르 웃는 학생의 모습, 날로먹는 스시 간판, 소나무가 가로수인 거리 등등에 대한 이야기가 참 아름답다. ”은지야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어느 경지에 이르면, 너가 다른 사람의 평가에 상관 없이 자유로울 수 있어“ “인생은 복잡하게 엉킨 실타래 같아 날실들을 하나씩 뽑아서 연결하는 것” “너도 매일 꾸준히 글을 써봐. 일상의 사이사이에서” 2024. 5. 26. 나는 일해가 아프고 세상 살아가능 모든 일에 기준이 생기더라 내가 할 수 있는일과 할 수 없는일에 대해서 .. 어머임 걱정마세요 잘 될겁니다. 라고 안심시켰던 일본 의사들.. 2021. 2. 23. 자다가 할아버지가 떡을 드시다가 그렇게 가셨다는 사실이 불현듯 떠올라 악몽처럼 깼다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쉽게 죽을 수 있나..... 어떻게............ 한평생을 그리 열심히 끈질기게 살아오셨건만... 어찌 그리 가실 수 있나.... 삶이 너무 허무하디 허무해서 무서울 지경이다 2020. 8. 19. 흔적들 문득 잠들기 직전에 이제는 주차장이 된 사라진 양정집의 터를 걷는 이미지가 보였다 그곳에서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살았었는데... 그들이 살아왔던 흔적들은 다 사라지고 없다 삶이란 무엇일까.. 그저 일생을 살다가 .. 가버리면 다 사라지는 것을.. 2020. 4. 19. 안도감 작년에까지도 잘 몰랐다 오랜만에 온 부산.. 부산역에 내리자 익숙한 버스모양과 건물들을 보니 뭔가 안도감이 들었다 81번 버스에서 내려 마스크를 내리자 들어오는 엄청난 산의 향기 내가 초읍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오랜만에 보는 아빠의 얼굴 2년만에 봤을때도 이런 느낌이었나? 겨우 6개월 정도 밖에 안된 것 같은데.. 아빠의 얼굴이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 아빠가 이렇게생겼었지~~어제본 것 처럼 돈 이야기를 시작하는 아빠. 내가 아빠를 좋아한다고 느꼈다. 아빠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 유품이 1년째 정리되지 못한 방에서 수건을 꺼내 씻는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집 냉장고와 베란다에 놓인 할머니 신발과 잡동사니들이 그대로 있는 집 잠옷을 찾다가 고등학교때 체육복이 있어.. 2020. 4. 11. ㅠㅠㅠ 할머니가 할머니의 엄마를 생각하며.. 미련스럽고 못된 남자들 때문에 죽었다며 서럽게 울었다 할머니의 마지막 눈물이 생각내 너무 슬프다 ㅜㅜㅜㅜ 엉엉엉엉엉 삶이 너무 슬프고 외롭게 느껴진다 슬퍼 나무너무 슬퍼 2019. 10.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