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렁 이 의 길227 수요일은 당번의 날 1. 수요일과의 인연이 또 한 번 난쎈에서 수요일 당번을 함으로써 입증되는 듯 하다. 2. 양 손에 과일을 가득 가지고 지난 3월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신 분이 냔센을 찾아오셨다.현재 제주도의 강정마을에서 열혈 활동을 하고 계신 이야기를 들으며구럼비바위가 마을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그런데 해군기지를 설립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있는지를 생생히 들으며이는 분명히 미친, 미친짓이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미쳤다. 미친놈들이 아니고서야.............이건 분명히, 정신적 강간이다. 2.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나는 오늘 난쎈에서 정말 죽도록 최선을 다했는가?나는 정녕 난쏀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나는 오늘도 당장 짤릴 수 있다. 내가 짤렸을 그 때, 나.. 2012. 5. 24. 첫 번째 월담을 마치고.. 1.일을 하며 가장 힘든 것은 관계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 인 것 같다.내가 아직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압도되게 되면 가슴이 답답해지곤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인가, 그 고민의 근원은 자기반성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 부터그런 부분에서 조금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상대방도 나를 받아들인다고 해야할까.좀더 정확히, 나는 상대방이다. 음...............그러니깐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고하고 행동하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상대방 또한 달라진다고 해야할까. 조금 아니 굉장히 우회적인 표현이다. 2.중요한 것은 약속을 꼭 지키는 것이라는 것도 오늘 깨닫게 된다.못하겠으면 차라리.. 2012. 5. 24. 마음에 세김 1.국장님: 어떻게해요 은지씨를나: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으니 난센에 올인할 수 있어요.ㅋㅋㅋㅋ 2.국장님: 은지씨가 할 일이 많네요나: 국장님~ 즐거워요국장님: 그렇게 생각해주니 제가 고맙네요 2012. 5. 22. 사람마음 이틀째 날 지금 나에게로부터 일어나고 있는 감정, 생각, 행동들을 자각하고 이해하기 그럼으로써 나를 더욱 이해하고 나의 한계를 규정하고 나아가 나 개인을 넘어선 난센 전체의 한계를 합의하고 확인하는 과정. 한정된 자원. 그 속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해결하고 할 수 있다는 그 사실부터가 제 2차 트라우마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는 것. SELF-CARE 때로는 100마디 말 보다 뜨거운 포옹이 전해질거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그런 것들이 가장 필요했기에, 용기내어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혼자 있는 시간을,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것들이 때로는 날 힘들게 할 지라도 무던히 던져지는 감정들을 받아낸다. CVT는 정말.. 2012. 5. 19. 사람마음, 트라우마치료교육 후기 한참을 싸이월드와 네이버를 들락이다가, 결국 이 곳으로 왔다. 내가 누군가에게 보여줄 글을 쓰는 거라면, 진정 나를 위한 글이 아니기에 이곳을 선택한 것이다. 일기장은 내가 한 문장을 쓰는 와중에 너무나 많은 생각들을 놓치게 되는게 있는 것 같다. 인내심이 약한 자판기에 익숙한 세대로서, 일기장에 일기를 쓰는 과정이 예전에 비해 많은 노력을 요하게 되 이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큰 것 같다. 오늘 부터 되도록 난센을 통해 느끼는 것들을 이곳에 기록하기로 했다. 난센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함으로써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고, 생각이 짧은 자신을 고무시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사실 이 곳에 그런 기록을 하기로 한 가장 큰 결심의 원동력은 오늘의 사람마음에서 받았던 심리 교육이었다. 오늘.. .. 2012. 5. 18. 이전 1 ···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