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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록 색 다 이 어 리/토 로110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과거에도 이렇게까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인간이었나. 분노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내 모습이 낯설다. 이 분노는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인가 정말 내가 생각하는 것들 그 사실만으로부터 오는 것일까 아니면 내제된 분노가 요즘따라 터져 나오는 것일까 어떤 삶을 살 것인지는 내가 선택하면 되는거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 1. 16.
언어 타자의 언어가 나를 채우고 있음을 자각하고 나의 사상과 철학을 만들어 가는 것을 인생의 하나의 목표로 삼는 것 으로 또 한 번 일대기의 한 획을 긁게 된 것이다. 이 불안 달콤한 유혹에 정말, 금방이라도 떨쳐내어 버리고 싶은 불안에(사실 그 유혹을 탐한다 한들 불안이 종식되지 않음은 깊이 이해하나 혼돈의 세상 속에서 너무나 망각하기 쉬운 나 자신을 견제한다) 사로잡히다가도 그것과 견주어 지속되지 못할 자유 어쩌면 그 누구보다도 견디지 못할 비자유의 속박에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내가 노력하여 불안을 찰나동안 잠식시키는 것 보다 눈동자를 한 바퀴 굴린 후 자유를 고독을 푸르게 푸르게 만끽하는 것을 선택하고싶다. 지금은 당분간 혼자 있는 기간 동안은~ 우아아아아아아아이이이아아아우~! 물론 사색의 부스러기들 .. 2013. 1. 15.
제목을 입력해주세요 블로그를 로그인 하는데 한 참을 헤맸다. 오랫만에 찾은 것도 아닌데 이런 저런 일로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가보다 1. 혜민스님의 이야기들에 다시 20살 초반의 나를 기억해냈다. 잊고 있었던 질문들이 다시 떠올랐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나는 누구이며 이 삶은 무엇인가 크리슈나무르티의 혁명으로부터 달라이라마의 가르침으로부터 방글라데시로부터 가슴을 휘몰아치던 보이지 않는 우주 그것을 나는 너무 오래 망각하고 있었다. 결코 무슨일이 있어도 떠나지 않을 것 같던 의문들 매시간 매 분 매초, 내 삶을 괴롭히던 물음표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송두리째 지워버려져있다. 그것은 비극이다. 단 한가지 물음표의 상실로 삶을 송두리째 없애버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다시 말하자면 그것 하나로 온전히 새로운 위버멘시를.. 2013. 1. 6.
안녕 오늘아, 2012월 12월 31일 그저 보통의 삶 속에서 평범한 하루 인 것을 31이 주는 감성에 젖어있게 된다 매일을 이렇게 돌아보고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을 참 게으르디 게을렀던 지난 한 해 였다. 열탕에 온 몸을 푹 담구고 등에 탄 때를 가볍게 내려 놓았다. 국밥 한그릇 시원히 말아먹고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그만 도망 다니자. 자신으로부터든 타인으로부터든 가슴 뜨거운 삶을 위하여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 1. 6.
경험 또는 감전 라스콜리니코프의 이야기를 듣다가 잠이들었던 탓에 또 악몽을 꿨다.. 죽음이라는 선명하고 깊은 공포가 병과 전선이 되어 온 몸에 치렁치렁 휘감겨있었다. 그런 내 모습에 모두가 웃고 있었지만 그 심연에 존재하는 짙은 불안을 숨기지 못했다 채도가 사라진 타일 속의 환자들 사이에서 혼신을 다해 탈출구를 찾았지만 찾지못했다 신장까지 사선으로 패인 몸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공백을 키우고 있었다 꿈을 타고 더욱 선명히 보게되었던 초자아의 얼굴 인간은 살아가면서 어디까지 내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일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 1. 6.
두려움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온전히 극복했다~! 라고 자신을 보일 때 즈음이면 조롱하듯 밀려오는 두려움에 아직 극복하지 못한건가 하는 불확신이 번진다. 트라우마틱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를 더 이상 못보겠다. 특히 그런 캐릭터들을 못보겠다. 캐릭터의 감정들이 묵직히 전해질때면 견딜 수 없는 기억들이 잔잔이 일어난다 싫다. 싫다. 기억하고싶지않다. 그 캐릭터의 마지막이 너무 절망적일 것 같아서 두렵다. 그래서 끝을 못 보겠다. 왜? 행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일까 왜? 그들이 선택한 삶이 아닌 영역에서의 움직임은 불공평해 보일까 왜? 모두에게 같은 무게의 어려움을 신은 내리지 않는 걸까 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