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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록 색 다 이 어 리/토 로110

오랫만에 늦은 귀가 정말...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강의이다. 그것을 들으러가면서도 또 듣고 돌아오는 길에도.. 그리고 제안해준 뒷풀이자리 자체만으로도 함께 철학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거라는 사실에 너무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도대체 철학을 빌은-그 범주를 벗어나더라도 그것은 중요하지않다- 삶에 대한 사유 자체 말고 어떤게 재미있을 수 있단 말인가. 철학을 이야기하면 너무너무 재미있다. 새로운 삶의 지평을 넓히고, 나를 확장 시킨다. 그래서 오늘도 선생님이랑 이야기하는데 웃겼다. 웃음이 멈추질않았다.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하며 웃음을 이어갔다. 그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사유의 깊이와 넓이가 어이없어서 웃기고, 이 세상의 모든 구조를 깃털과 같이 해체시켜 -그들의 모든 삶을 투여한- 당혹스러움을.. 2013. 9. 13.
멀리 떨어지기_비공개버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집으로 나서기 전 커다랗게 보이는 '평등'이라는 글자가나의 모든 것이 어릴 적 경험과 연결 되어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며오늘을 행위하는 것에 대한 허망함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럼에도 그녀와 같이 나는 행할 수 있는가?) 내가 난센에서 일하는 것도, 생각하는 사고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구조 자체도어쩌면 모든 움직임 하나하나가 어렸을 적 경험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온몸을 관통하는 직감으로 다가왔을 때그것이 참 결국 내 인생을 내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정말 나의 마음의 소리'를 귀기울여 듣는 것이 지금까지 전혀 불가능 했었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그래서, 나는 이러한 발악(?)으로 답을 찾을 수 있는것인가?나.. 2013. 8. 7.
집으로 돌아오는 길 너무 감정적이다.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라. 누군가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집으로 돌아가며 아람이가 나에게 던진 한마디와 연결 되는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전자보다 후자인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대한 지구력이 부족한 나의 모습을 반추하는 한마디 인것 같다. 방글라데시에서, 엄마가 했던 지적과도 연결이 되는 듯 하다. 그것은 즉 "나는 쉽게 피곤해 한다."나는 왜이렇게 쉽게 피곤해하는가? 내가 힘든 시기가 있고, 인생이 즐겁지 만은 않다고 아람이에게 대답한 것은 궤변ㅡ요즘 나의 모든 이야기들은 궤변인 것 만 같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고 막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면 지금 내 정신상태의 방향성이 피상적인 궤도에 머물.. 2013. 7. 23.
다짐 다짐. 1. 나 자신을 사랑하자2. 사랑받기를 원하기보다 먼저 사랑하자 2013. 7. 14.
비포미드나잇에서 주인공들이 쏟아내던 대사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요즘 나의 고민과 연결되는 대답이어서 그랬을 지도 모른다. 스쳐 지나가는 삶. 허무한 삶. 결국 삶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대답일지도 모른다.지난 해 초록색 다이어리에 인생 계획을 세워 놓은 것을 돌아보니, 사회적으로 내가 기여 하는 부분에 대한 것이 가장 윗칸에 가장 크게 가장 우선순위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과연 그것이 나의 인생을 행복하게 해 주는가? 에 대해서, 메슬로우의 5단계 욕구를 돌아보면, 자아 실현의 욕구가 그것과 직결 된다는 생각이 듦에도그런 것들을 채워나가고 있음에도, 행복하지 않은 대부분/아직도 내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결핍은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사람. 에 대한 환상(.. 2013. 7. 8.
창문너머 사랑하는 풍경 아... 나 이 집이 너무너무 좋다 이 집에서 오래 살고 싶다.. 이 공간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릴까봐 마음에 브레이크 거는 중.. 다음에 이사가는 곳도 꼭 이렇게 나뭇잎이 부사귀는 초록이 있는 곳으로 가야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