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록 색 다 이 어 리/토 로110 일상의 예술 우연히 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는데, 참 좋았다. 이때 편은 프리드만이랑 있었을까? 그래서 이런 미소를 지을 수 있었을까? 저절로 웃음짓게되는 그녀의 삶의 순간을 들여다보며 카카오톡 전시회를 걸었다. 각자 고유하고 아름다운 삶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전시해두었다. 그 이미지들을 느끼며 동시대를 살아가고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기록'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야 말로 일상의 예술이지 않을까. 해체를 거슬러 태동하는 '살아냄'과 '창조'의 순간들을 기록. 2016. 2. 29. 주말의 기록 1. 다츄가 보내준 노래 중 가사 우리 힘들지만 함께 걷고 있었다는 것 그 어떤 기쁨과도 바꿀 수는 없지 복잡한 세상을 해결할 수 없다 해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다가 올 거야 살아간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함께 숨쉬는 마음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든든한 벽은 없을 것 같아 그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서 2. 엄마가 재밌다며 보낸 메시지 3. 갈매기의 치명적 한마디 4. 2016. 2. 29. 우리네한의원 사고 이후 몇몇 병원을 다니며 마음 고생을 한 끝에 마지막으로 정착한 병원, 우리네 한의원역시나 소문처럼 많은 이들이 찾는 병원이기에 대기 시간이 어마어마하다.나는 무려 한달 째 이곳을 꼬박꼬박 나가고 있는데도, 대기 시간이 평균 2시간. 어쩌다가 정말 기적처럼 1시간 내에 치료가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그동안 딱 2번 정도 밖에 없었다.의자가 불편해서 기다리다보면 허리가 쑤시고,,,나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온 사람들이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먼저 진료를 받는 걸 보면 화가 나기도 하면서도의사선생님 얼굴을 보면 사실 잊혀지는 것 같다. 아무리 돈을 받고 일하는 거라고 하지만,이 일은 보통 사명으로는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필연적으로 알게 된다.끊임없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는 환자들.. 그리고 빈번히 놓치.. 2015. 7. 3. 오늘 내가 만난 이들 ♥♥♥♥♥♥♥♥♥♥♥♥♥♥♥♥♥♥♥♥♥♥♥♥♥♥♥♥♥♥♥♥♥♥♥♥♥♥♥♥♥♥♥♥♥♥♥은애언니와의 만남눈을 초롱초롱하고 초록색과 빨간색을 배경으로 나를 보며 언니의 마음의 이야기들을 쏟아내던 순간의 언니를 사진속으로 꼭 담고 싶었다. 오래오래 이언니를 기억하고 싶어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언니를 통해 알게 된다. 언니가 과거의 경험과 그 구성원들에 대해 재해석해내는 것들에서 느낌. 그 사람이 단지 인정받고 싶어했었다는 것, 승연이를 두고 오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고 생각했떤 것들. 결국 인권이라는 큰 생각보다 작은 생각들로부터 자신의 행동이 이루어졌었던 것 같다고 하는 언니의 말을 잘 들었다. 언니가 한 이야기 중에 결혼에 대한 충고는 '결혼은 두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또 다른 충고는.. 2015. 6. 28. 비오는 밤 며칠 동안 혁신파크에 난센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애정을 들였던 만큼 면접이 허무하게 끝나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내 삶에 이질감을 오랫만에 느꼈다. 싫지 않은 기분이었다. 자칫하면 후회하고 자책하기도 쉬울 수 있었던 터라 더 예민하게 그러지 않으려고 부단히 생각을 바꿨다. 그러니 더더욱 삶을 관망하게 되는게 싫지 않고 반갑다. 몰입하게 될때 탁. 뒤로 빠져서 이쪽이 맞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주는 의미이다. 이 과정에서 누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연연하고 싶지않고 그렇게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아직도 이게 맞냐고 물어볼 수 있다. 스스로에게. 나는 아직 그런 마음이 있다 :) 혁신가들을 만나니 오히려 더 여유가 생기는 부분은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 수 있을 만큼 좋은 .. 2015. 6. 17. 택시 서울 334-7207시 번호를 가진 기사님을 안났다 정말 많은 택시를 달았지만 이런 기사님은 처음이었다 아주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다 택시라는 제한된 공간 똑같은 조건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 만나다 보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이 더 빨리 잘 알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비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이 이름 모를 기사님을 가산역에서 독산역 까지 나를 태워다 주었다 내가 택시에 타자마자 무언가를 건네며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그 웃음이 너무귀귀여웠다 건네주신 게 뭔가 잘 보니 사탕이 없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뭔지 잘 듣지 못해 뭐라고 하셨나요 라고 여쭤보니 좋은 밤 되라고 하신다 이럴수가 도대체 이 사람은 뭔가 싶었다 몸과 스 이런 사탕을 건네면서 저렇게 행복한 미소를 건.. 2015. 5. 12. 이전 1 2 3 4 5 6 7 8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