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한의원
사고 이후 몇몇 병원을 다니며 마음 고생을 한 끝에 마지막으로 정착한 병원, 우리네 한의원역시나 소문처럼 많은 이들이 찾는 병원이기에 대기 시간이 어마어마하다.나는 무려 한달 째 이곳을 꼬박꼬박 나가고 있는데도, 대기 시간이 평균 2시간. 어쩌다가 정말 기적처럼 1시간 내에 치료가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그동안 딱 2번 정도 밖에 없었다.의자가 불편해서 기다리다보면 허리가 쑤시고,,,나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온 사람들이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먼저 진료를 받는 걸 보면 화가 나기도 하면서도의사선생님 얼굴을 보면 사실 잊혀지는 것 같다. 아무리 돈을 받고 일하는 거라고 하지만,이 일은 보통 사명으로는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필연적으로 알게 된다.끊임없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는 환자들.. 그리고 빈번히 놓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