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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록 색 다 이 어 리/토 로110

ss 내가 당신을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의 균열. '성숙한 사랑은 자신의 통합성, 곧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의 합일이다. 자아 실현의 사랑을 부정하나, 사랑은 자아실현이 동반될 수 밖에 없음. 상대를 위해 헌신하는 것과 상대에게서 나를 인정받는 것 함께 있는 것. 2016. 6. 20.
꿈; 장래희망 이 시간을 견디기 묵묵히 견디기 거부와 분노, 상실의 감정에 진정 자리를 내어주기 고통에 잠식당하지 않지만 고통에 자리를 내어주며 통과하기 무너지고 무너지고 무너지고 무너지고 온 세상이 무너져도 모든 일상이 정지 되어도 다시 다시 다시 다시 일어서기 사랑을 기억하며 정말 사랑하고 싶다 나를 위한 사랑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사랑 사랑하는 이를 위해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내 인생의 꿈, 장래희망. 2016. 6. 15.
limbo ​ ​문득 테시마 아오이를 듣는데 미치네상의 차 안이 생각났다. 어떤 의미에서 나 또한 경계에 있었던 사람이었구나 싶다. 2016. 5. 19.
아직 겨울 ​ 에어컨 지옥이 시작되었다 싶다. 너무 과도하다. 춥다 추워 추워 춥다 왜 겨울이 갔는데 추워야하지 .. 버스와 지하철의 냉난방규제 필요하다 정말. 2016. 5. 19.
작은 생명 문득 손등을 보았는데 어디서 부터 데리고 온지 모르겠는 개미가 있었다. 이미 지하철을 타버렸고 여기에 개미를 내려두기엔 개미한테 너무 가혹한 것 같아서 우선 내려 놓는 것을 유예. 그때부터 6개의 정거장이 지나기까지 계속 개미의 행동만을 살폈다 손목보호대와 손 위를 샅샅히, 끊임 없이, -거의- 처절하게 다니며 탈출구를 찾는 개미를 보며 이 생명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손 앞 뒤를 뱅뱅 도는 개미가 떨어질까봐 손을 반복해서 돌려줬는데, 그게 금방 귀찮아서 몇번이고 그냥 내려 놓을까 고민했다 아주 작아서 손 위에 거의 아무런 감각도 주지 않지만, 분명 움직이고 있다 살고자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내려놓고 싶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 존재가 무슨 잘못인가 싶어서 꾹 참고 견디다가 증산역에서 내려 흙 .. 2016. 5. 18.
사회복지실습! ​ 월드페스티벌을 했던 넓은 공터에서 센터를 뒤로하고 마지막 셀카를 찍었다. 고맙다. 매일 2시간씩(이태원고잔) 약 4시간의 출퇴근하며 보았던 초록들. 시간이 지남과 함께 긴 출퇴근을 즐기기도하고~ 덕분에 패달로 이용으로 원없이 자전거 타기도 하고~ 첫 주에 긴장해서 허리가 빠질 듯이 아팠었지. ​​ 쭉쭉 뻗은 초록 가로수들을 좋아했다. ​ 아무리 빨리 퇴근하려고 해봤자 한시간 반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왔던 길을 또 지났다. 와~~ 스타디움 앞에서 와~~~~를 외치며 퇴근하기도 했었지 ​ ​ 한마디씩 적어주는게 대충이기는 했지만 되게 힘이 되었었다 ​ 멀리서도 보이는 예쁜 노란색 건물 ​ 화랑유원지 입구. 들에 핀 붉은 들꽃들 ​ 기관 선생님들~ 이리저리 챙겨주심에 감사하고 기관에서.. 2016.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