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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렁 이 의 길227

가리봉동 키워드 ​​​​​​​ 아무것도 꽂고 있지 않은 이어폰을 끼고 넋놓고 앉아 있는 아저씨에게 정신차리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는 동네 태양아래에 거칠고 붉어진 피부를 가진 아저씨들이 많은 동네 집게핀과 높은 구두, 붉은 입술이 촌시러운 아줌마가 종종 보이는 동네 거리 곳곳에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사람들(거리에서 삼삼오오 모여 이야가 하는 아저씨들₩ 아침일찍부터 소주 나발을 불며 골목 어귀에 누워있는 이를 부축이고, 사는게 무엇이냐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있는 곳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큰 공동체 같은 느낌 퇴근길이면 끊임없이 몰려오는 봉고차들 분명 새벽 일찍부터 나가 나와 같이 귀가하는 이들. 그들의하루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막걸리 병나발째 들고 절뚝절뚝 걸어가는 아저씨들이 좁은 골목에서 .. 2015. 7. 3.
결국 폭발 보도자료 초안을 보고 나서 도저히 일을 그 뒤에 진행시킬 수가 없을 만큼 감정의 소요가 일어났다. 분명 우리가 논의 했던 문제들은 여러가지인데, 보도자료에 실린 이야기들은 결국 국장님의 생각들 뿐인 것이다. 굉장히 감정적으로 화가나고 침착이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선 내가 화를 낼 일인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용을 하나, 하나 따지고 보았을 때에 다 동의가 되는 이야기들이다. 또 이렇게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왜이렇게 기분이 드러운 것일까. 국장님에 대한 원망이 올라오는 것인가. 기분 전환을 하자. 하며 이어폰을 꼽고 아지깡을 듣고 마음을 다독이고 있었는데, 국장님이 와서 여느때 처럼 쉬었다 하라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정말 감정이 폭발해버.. 2015. 7. 1.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난센의 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없이 활동을 해오던 것에 대한 회의 월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만원 버스.. 1. 한달 또는 지난 상반기 동안의 힘든 점과 고마운 점 등을 활동가들과 나누었다 나는 힘든일로 혁신파크 동영상을 만들었던 일을 꼽았다. 그 일에 대한 동의나 공감이 없는 다른 활동가들과 충분히 이야기도 못했을 뿐더러 하면 할 수록 같이 하는게 아니라 혼자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사람보다 목적이 우선 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난센의 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없이 활동을 해오던 것에 대한 회의가 안그래도 있었는데 그런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고 개인에게는 힘든 과정임을 털어놓았다 이 부분이 가장 힘든 이유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또 발전이 없다. 자신 안에 매.. 2015. 6. 25.
bbc다큐-나는 누구 인가 몇 천년동안 철학자들은 나는 누구인가 또는 뇌라는 기관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생각을 버장하고 할 수 있응까 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였다. 과연 뇌는 어떻게 생각하고 저당하며 그 기능을 발휘하는 것일까? 우린 언제 처음으로 자아에 대해 자각하게 될까? 실험결과 오랑우탄 침팬지도 자아인식을 함. 죽음에 대한 인식은 자아인식의 대가 의식은 피질의 계속적인 활동임 의식은 무엇인가?? 뇌는 항상 자신이 어디있는지 알고자함 내가 아디있는지 여러가지 증거들을 수집하여 ​분석함 정신세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의식의 신경적 상관관계 뇌 깊숙이 존재하는 신경세포들이 매우 특별하고 친숙한 존재에 반응함. 그러면 각 세포가하나의 개념에만 반응하나? (개념신경세포) 예를 들어, 제니퍼에니스톤의 세포 처럼 하지만.. 2015. 4. 17.
국장님 오늘 국장님이 갑작스럽게 사무국장을 그만두고 운영위원장으로 일년을 보내며 난센 사무국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싶다고 하였다. 너무 갑작스러운 제안이라 처음엔 당황했고, 또 운영위원장으로 있는다는 사실에 대해서의 우려가 있고 또 운영위원과 사무국의 역할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불가능 할 것 같다고 말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우려들이 오가던 12시.. 그리고 1시.. 활동가들의 쏟아지는 우려들과 이야기들을 듣고 있는 국장님의 모습을 보니 뭔가 마음이 짠해졌다; 논의가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도 뭔가 마음이 찝찝했고... 국장님에게 달려가서 고민이 많으셨죠. 라고 이야기건네고 싶었다. 점심시간에 영수증을 쓰는 국장님에게 용기를 내어 그 말을 건네니, 잇다가 잠시 보자고 하신다 그리고 .. 2015. 4. 13.
활동일기 오늘 무중력지대에서 하루종일 총회를 준비하는 논의를 했다. 지난 1년 사업에 대한 보고와 평가, 그리고 앞으로 1년의 사업에 대한 방향에 대한 논의. 논의를 마치고 집으로 걸어오는데 뭔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어느시점에서부턴가 ㅡ아마도 오후부터였나ㅡ 기분이 계속 안좋았는데, 그게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더라. 그 기분 나쁨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제도개선 항목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국장님이 대충 대충 보고하고,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해서 그런 것 같다. 제도 개선 사업에 대한 운영 방안에 대해 실무진의 의견을 전혀 묻지도 않고, 활동가를 '키운다'고 이야기 하고 난센의 정체성은 결국 '제도개선'에 있다고 말하면서 실질적인 사업안의 의견수렴이나 자신의.. 201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