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렁 이 의 길227 론플 동남아프리카 ebook 링크 South Africa, Lesotho & Swaziland travel guide http://shop.lonelyplanet.com/ebooks/south-africa/south-africa-lesotho-and-swaziland-travel-guide-9/ East Africa travel guide http://shop.lonelyplanet.com/ebooks/africa/east-africa-travel-guide-9/ Kenya travel guide http://shop.lonelyplanet.com/ebooks/kenya/kenya-travel-guide-8/ Madagascar travel guide http://shop.lonelyplanet.com/madagascar/madagasc.. 2015. 2. 20. 빈자리 난센에서 활동을 하다 보면 다양한 어려움들을 경험하게 된다. 요즘 나를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남아 있는것 떠난 사람의 빈자리를 느끼는 것 내 삶을 쪼개어 줄 만큼 소중한 동료가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곳에서 굴욕을 삼키고 남아야있어야 하는 것 떠난 뒤에도 언제나 내 옆자리는 언니의 자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비어있는 자리가, 그냥 잠시 빈 자리이고 다시 돌아올 자리라고 막연히 생각하며 버티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오늘 점심시간에 김치쪼가리를 집어 먹으며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눌때면 울컥, 빈자리를 느끼곤 한다 남아 있기로 선택했기에 내가 져야할 몫이다 2015. 2. 10. A민씨의 방문 정말로......... 억겹의 세월을 통해 난민인정을 받은 그가 난센을 찾아왔다 같은 해 본국에서 탈출했지만 친구는 영국에서 6개월 만에 난민지위를 인정받았고 그는 한국에서 17년의 세월을 보냈단다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해도 되겠냐며 물어보는 그의 심경을 이해하다 못해 목구멍이 막혀버리는 시간들.. 17년이라니............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 세월을 보낸 그에게 나에게 핑크빛 색을 주신 그에게 앞으로 웃을 일들만 있기를 2015. 2. 10. 1967년 오늘을 돌아보니 불현듯 오늘 난센에 아주 잠깐 있다 가셨던 분이 떠오른다. 여느때와 같이. 그 분은 난센에 처음 기약 없이 찾아오셨다. 하얀 종이 봉투에 접어 놓은 서류를 꺼내신다. 이의신청 기각 결정 통지서. 지난해에 받으셨다. 아직 다행히 기한이 남아 있고, 또 회의중이었기 때문에 급하게 인적사항을 받고 열람복사를 하시도록 안내해 드렸다. 그리고 금방 다녀오셔서 서류를 주시고 가셨다. 서류 뭉치들을 들고 왔다갔다 하는데 미니미니가 이분 나이보다는 굉장히 어려보이신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인등록증을 들여다보니 67년생. 음. 아! 국장님과 같은 나이이시다. 그게 생각난다. 카메룬에서 와 한국에 온 그. 카메룬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사실 모순된 반응이기도하다.. 2015. 2. 9. 20150207 상담 일기_전체본 대리 외상. 침투 기억. 우선 생활에 대한 우울감이 크고, 삶에 대해 해석하는 부분이 평균치 보다는 부족한 편임. 실제로 첫번째 상담을 받고 가장 신경이 쓰였던 부분은 상담 선생님께 말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삶의 다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 편집되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낀 점. 그리고 설문지를 작성하며, 내가 실제로 수치가 높게 나와서, 심리상담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라는 결론이 이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 (혹시나 상담을 받지 못하면 어쩌지, 그러면 전적으로 나에게 일어나는 이 문제들이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란 말인가라는 생각들) 에서 신경이 쓰였고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은 당연히 문제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니 그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 2015. 2. 7. 상담일기 그런 잔인한 생각들이 내 삶에 들어오는 상황이 그냥 싫었던 것 같다. 내가 그런 잔인한 상황앞에 서 있는 상상이 뭔가 나를 갉아 먹는 것 같고, 그랬다. 그런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니.. 그러면 내가 이 일을 계속 한다면 계속 짊어지고 갈 부분일 것이다. 내 삶에서 그러한 삶들을 계속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냥 보지 않고, 계속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보고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보지 않고 살아간다면, 내가 행복할까? 본다면? 행복이 모든 것의 척도인가? 내 삶의 최우선의 목표가 언제부터 행복이었나? 행복이 여러가지의 감정 중 하나 인 것이라면, 예를들어 만족과 기쁨 즐거움 따위의 감정을 =행복이라고 정의내리는 것이라면 언제나 그 감정을 붙들고 있으려는 것 자체가 허상일 뿐. 인간은 그럴 수 .. 2015. 2. 7.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