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9 Es muss sein? 2010.12.09 목 마을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는 추운 반지하방 전기장판 속에서 과자를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rmfjadpehqnfrngkrh 나는 그래야만 하는가? Es muss sein? how are you doing 을 하다가 세삼스럽게 알게된 사실은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은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하고싶은 일을 한다면 비록 변변치 못한 생활일지라도 즐거움이 있다. 그렇지만 결국엔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첫째로는 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에. 둘째로는 하고 싶은 일은 하고 나면 더 이상 하고 싶은 일로 남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해야만 하는 일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다. 하고 싶은 일은 하지 않아도 그럭저럭 견딜 수 있거나 시간이 지나면 잊혀.. 2012. 6. 3. 한마음이 된다는건 기적인 것이다. 2010.12.02 목 다소 산만하고 생각없이 내뱉는 생각들 머리아프다PR을 전공한 사람이라고 어디가서 부끄러워서 이야기도 못하겠다. 쉐트. 2년 공백기간이 그렇게나 길었는가. 무엇보다 고민이 결여되어있기 때문인것같다. 여튼 오래전부터 느꼈지만 참 한마음이 되는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한마음이 된다는건 기적인 것이다. 생각되로 되지 않는 인생이다. 마음같아서는 한시간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던 과제도 하다보니 밤을 향해 신나게 달려가고 있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드라마에 빠지는 내가 웃기다. 배꼽이 빠질 듯한 유머가 아닐 수 없다. 안부를 묻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전달되지 않을 때, 안부를 건네지 않는게 서로에게 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 그 장소 그 계절에서 끝난 우리의 시간이 이기에 아름답다. 여튼 .. 2012. 6. 3. 갈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지만 우선.............'나를 지키기 위해서 주말에는 일하지 말자'를 고수해야 할 것인가아님 아직 부족한 역량에, 주말에도 자발적으로 일을 완벽히 마무리 할 것인가인데, '주말에도 자발적으로 일을 하여 완벽히 하자'쪽으로 기울어일을 하려고 하는데,국장님으로부터 한 소리를 듣게 되면왜이렇게 일이 하기 싫어지는지 모르겠다. 국장님을 위해 하는 일이 아닌데하려고 하던 때에 꾸중을 들은 것 같고 해서기분이 상한 탓에더 꾸무적 된다고 해야하나. 2012. 6. 2. 오늘 나를 관통했던 생각들 1. 인디고서원을 방문하여 탈북자에 대한 논의를 열심히 하면서, 정말 가슴 저 밑에서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내 생각은 어떤 모양인건지 2.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는 아저씨를 보며 반성을 했다. 나는 왜 저렇게 노래를 부를 수 없는가? 그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자동자, 비행기 소음인 것 같은데. 정말 내가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건가? 결론 하나. 노래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결론 둘. 자신감이 없어서 즉 미치고, 자신감으로 충만해야 할 것이다. 3. 재치있고 유머러스해지고 싶다. 말을 꺼내지 않으면 무책임한 인간이 되는 것 같고, 또 한 마디를 던져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말실수를.. 2012. 5. 31. 통역, 그 언어의 벽을 넘어 (법원 방청 후기) 비가 아스라이 내리던 오후, 난민 A씨를 만났다. 젖은 비 사이로 시작된 우리의 첫 만남은 각자가 지나왔던 과거의 시간만큼이나 새롭고 낯선 것이었다. 그녀는 내가 만나왔던 여느 방글라데시의 소녀들처럼 으레 낯을 가리더니 금세 제 나이 또래의 발랄함을 되찾았다. 우리가 만나게 된 것은 그녀의 재판을 위해서였다. 나는 며칠 전 변호사 사무실에서 부터 급하게 통역 요청을 받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법원에 도착하였을 때 통역인의 이름이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법원의 실수로 통역인이 2명이나 섭외가 되어버린 것이다. “안녕하세요” 우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또 다른 통역인은 훨씬 키가 큰 사람이었다. 깔끔한 수트를 차려 입고 온 그에게서 중년의 여유로움이 느껴.. 2012. 5. 24. 속초 워크샵 후기 지난 주 금요일,난센 사무국은 워크샵을 위해 강원도 속초를 다녀왔습니다!난센이 가리봉동에서 시즌2를 시작하고 두 번째로 맞는 워크샵이었는데요!이번 워크샵을 통해 지난달 26일 있었던 총회 의결사항을 구체화 하고아울러 새로운 사무국 체재를 냉철하게 평가하여, 더 나은 길을 모색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푸른 산과 바다가 펼쳐진 강원도 속초에 넋을 잃을 뻔했지요..언제봐도 아름다운 금수강산입니다.강원도의 아름다운 강산 만큼이나 유명한 닭강정을 놓칠 수 없기에!!긴 줄을 기다려 '득템'하였습니다!!속초의 명물 닭강정!속초 닭강정 특유의 향과 달콤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잘 때도 손에서 닭강정을 놓지 않았던 가영인턴숙소는 외관이 마법의 성과 같았던 '쏠비치'에 묵게 되었습니다!난센을 위해 후원자께서 기꺼이 '무료숙박.. 2012. 5. 24.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