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디고서원을 방문하여 탈북자에 대한 논의를 열심히 하면서, 정말 가슴 저 밑에서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내 생각은 어떤 모양인건지
2.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는 아저씨를 보며 반성을 했다. 나는 왜 저렇게 노래를 부를 수 없는가? 그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자동자, 비행기 소음인 것 같은데. 정말 내가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건가?
결론 하나. 노래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결론 둘. 자신감이 없어서
즉 미치고, 자신감으로 충만해야 할 것이다.
3. 재치있고 유머러스해지고 싶다. 말을 꺼내지 않으면 무책임한 인간이 되는 것 같고, 또 한 마디를 던져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말실수를 해버리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며칠전에 국장님께 '국장님 하는거 봐서요'라고 이야기한 나의 무개념을 돌아보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적절하고 정중한 유머를 가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생긴다.
4. 이수영씨가 새로 오셨다. 함께 회원확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동아리를 통해 회원확대 활동을 하는 것을 제안하셨다. 돌연히 나는 뭘 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부터 시켜야만, 하는 그런 수동적인 역할이 되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말이 나오기 전에, 능동적으로 그런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처음에 그러고 싶었는데, 일에 치이다보니 왜 이렇게 된건지..........
5. 월담 기획팀 지원활동가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정말 나보다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은 친구를 만났다. 철학과를 다니고 있는 친군데....내가 하고싶었던 분야의 공부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똑똑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음..... 정말 분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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