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록 색 다 이 어 리/치 타 공 정 착 기 - 0 8 년31 2009.07.19 일 20:06 시 제목: GEC 치타공 밤 릭샤 버스 버스 트럭 릭샤 릭샤 릭샤릭릭릭샤CNG 사아아람 트럭 버스 릭샤 CNG 버스버스 버스CNG C N G C N G 사람사람사람 사 람 벤가리 릭샤 CNG 버스 버스 버 스 릭샤 릭샤 리 사람 ㄱ샤 -끝- 자동차 사이를 미끄러 지듯 횡단 하는 사람과 중앙선 위를 고개들어 붉게 비추고 있는 가로수 만원 만만만원 버스의 고단함 가장 날카로운 모습으로 존재하는 클락션 속에서 ㅡ세상에서 살기 싫은 곳 2위인ㅡ 이곳이 과연 지옥과 닮아 있지 않는가 의문이 들었으나 나는 이목을 끄는 옥외광고의 Dream come true를 보고는 ses노래를 흥얼 거렸다 비에 젖은 머리카락을 툴툴 털어내는 릭샤왈라의 저변으로 아슬하게 스쳐지나가는 찰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릭샤왈라의 노.. 2012. 5. 6. 2009.07.14 화 어제 어느 시점에서 부턴가 정신을 놓아서 차가운 타일바닥에 온몸을 밀착시킨채 팬의 강도는 6 개미들이 내몸을 타도 나는 끄덕없었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 일어났다가 잠을 전기장판과 함께 켰다 덕분에 새벽 아잔소리를 몇년 만에 듣는가 모르겠다 아저씨도 꿈인지 생시인지 잠이 덜깨가지고는 아잔을 하는 목소리가 내 훌쩍임과 닮아있다 오늘은 토일월화 화요일이니깐 또 첫번째 배치 학생들로 바뀌는 날이네 이번 배치는 정말 수업의 연속 으아으아으아우어우어 수업하다가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불보듯 뻔하다 나는 또 대드라인dl ekrkdhftnfhr 아둥바둥 허우적 거리고 있을테야 9시즘 퍼텡가 씨비치에 가니 배는 수평선에서 갈 곳 잃은 별이 되어있었고 하늘엔 milkyway가 펼쳐져 있다 퍼텡가는 치타공.. 2012. 5. 6. 2009.07.09 목 800따까 수업료를 500따까로 흔쾌히 깍아준 뽈라쉬를 보며 들떠 사진 찍으려고 하는 자밀을 보며 맛있는거 먹고 싶은 수정언니를 보며 내일 모레 있을 공연을 위해 춤 연습을 하는 아이들의 눈을 보며 혼자 반대 방향으로 뒤돌아 있던 아이를 혼내는 마담을 보며 그들을 보고있는 어머니들과 나를 보며 나는 생각했다 내가 방글라데시를 정말 좋아하는 구나 지금 이 순간을 정말로 좋아하는 구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012. 5. 6. 2009.07.03 금 김치 사진 보다가 아. 할머니가 해준 총각 김치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먹고 싶다 할머니 오래오래사세요 또 비지찌개랑 콩국수도 먹고싶다 그냥 할머니집에서 밥먹고 싶다 아 밥먹고 싶다 ㅠㅠㅠㅠㅠ 일촌평 보니깐 내가 갈때가 다됬나 보다 아, 진짜 얼마 안남았어 ㅜㅠㅜㅠㅜㅠㅜㅠㅜ 스페인 비자 받으러 인도까지 가야하는 쇼헬 실컷 블로그 잘 하다가 접었다 폈다하는 싸이로 돌아온 건 우리의 타이밍이 맞았기 때문이다 또 며칠안되서 닫힐걸 대미대미 또 오늘같이 인터넷 속도가 나오지 않는 밤은 없을거다 며칠전 WPN미팅 때 한국 고유의 문화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다 진작에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는데 ㅡ이전에도 이런적이 있었지만ㅡ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역시 WPN에 참가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 2012. 5. 6. 2009.05.13 00:03 이젠 날아다니는 신기하게 생긴 벌레들이 내 몸에 달라 붙어도 태연하게 있을 수 있다. 예전처럼 호들갑 떨지 않을 수 있다. 이 와중에 글자 위를 방황하는 날벌레군 안녕 바퀴벌레를 봐도 스프레이를 어느 각도로 뿌리면 잘 맞출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도 되었다. 개미들이 팔뚝을 타고 올라 올때 아무렇지 않게 튕겨낼 수 있다. 떼끄니껄 T 메인로드. 공기가 보이는 듯 하다. 우주에 태양이 있지만 바로 이곳에 그가 존재 할 것이다. 숨을 들이쉬고 내뱉자. 쑤웁-하. 무거운 공기는 도로를 적시고 있다. 열기는 사람을 차를 도로를 쓰다듬고도 모자라 펄쩍펄쩍 뛰고 있다. ㅡ대혼란ㅡ질서를 찾아 볼 수 없다. 음 ... 이곳에서 질서를 논하자면 땅위에 인간이 있고 하늘 밑에 인간이 있고 하늘과 땅의 사이에.. 2012. 5. 6. 2009.05.02 토 한 손엔 양파 1k께g지 한 손엔 200원짜리 바람개비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손이 없어 바람개비와 양파를 한손에 움켜 잡고 남은 다섯 손가락 권법으로 자물쇠와 열쇠를 맞춰 문을 여는데 비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듯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 하늘은 나의 편♩ 비 소리를 더 잘 듣고 싶다 생각하자 마자 정전이 되어 팬이 꺼졌으니 비 소리가 잘 들린다 오늘 전기는 나의 편♩ 오랫만에 장을 본게 고작 양파 1k께g지 요리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귀찮다 ----------------------------------------- 동문초등학교를 다니던 은지가 아니냐며 낯선이에게 쪽지가 왔다 그래서 나는 양정초등학교를 다니던 은지라고 했다 낯선이는 나에게 호빵이라는 귀여운 일촌명 그리고 "설마 거절하시진 않겠죠?" 라는 .. 2012. 5. 6.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