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날아다니는 신기하게 생긴 벌레들이 내 몸에 달라 붙어도 태연하게 있을 수 있다. 예전처럼 호들갑 떨지 않을 수 있다. 이 와중에 글자 위를 방황하는 날벌레군 안녕 바퀴벌레를 봐도 스프레이를 어느 각도로 뿌리면 잘 맞출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도 되었다. 개미들이 팔뚝을 타고 올라 올때 아무렇지 않게 튕겨낼 수 있다. 떼끄니껄 T 메인로드. 공기가 보이는 듯 하다. 우주에 태양이 있지만 바로 이곳에 그가 존재 할 것이다. 숨을 들이쉬고 내뱉자. 쑤웁-하. 무거운 공기는 도로를 적시고 있다. 열기는 사람을 차를 도로를 쓰다듬고도 모자라 펄쩍펄쩍 뛰고 있다. ㅡ대혼란ㅡ질서를 찾아 볼 수 없다. 음 ... 이곳에서 질서를 논하자면 땅위에 인간이 있고 하늘 밑에 인간이 있고 하늘과 땅의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