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수 염 고 래/공 부 34

미쉘푸코1- 내가 왜 오늘의 내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면

학창 시절, 철학의 철자도 모르고 도올의 철학강의 릴레이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면서 더욱 깊어진 철학에 대한 허영심은 결국 시립도서관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검색하게 했고- 기억하는 바로는, 끝없이 몰려오는 졸음을 뚫고 읽어냈던 그 니체의 사유들이 철학과의 첫 대면-또는 대격돌-이었을 것이다. '철학'과 첫사랑에 빠진지도 6년째. '철학은 안된다'는 근거 없는 어른이들의 이야기에 좌절을 느낄 만큼 얇고도 얇은 풋사랑이었지만 오랜 세월 그 끈을 놓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발걸음을 찬찬히 내딛을 수 있었으리라. 그리고 미쉘푸코를 선택했다. 그를 아직도 잘 모르고, 앞으로도 영원히 알지 못 할지도 모르지만 부딛혀본다. 그들의 사유를 빌어 나를 돌아보고, 지혜를 구하기도 때로는 그들에게 ..

실천적 불교사상_불교란 무엇인가?_안다는 것은 무엇이며, 나의 두려움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1. 불교란 무엇인가?(1) 종교의 형태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이 종교는 크게 '믿음의 종교'와 '지혜의 종교'로 나눌 수 있다. 인간이 갖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믿음의 종교'는 나 밖에 있는, 외부에 있는 어떤 힘 있는 큰 존재의 도움으로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데서 출발하며, '지혜의 종교'는 인간이 갖는 두려움과 고통이 무지로부터 생겨난다고 보기 때문에 자기 내면의 힘으로 그 무지를 그복함으로 해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데 있다. -> 나는 믿음으로써의 종교가 필요한가? 또는 지혜로써의 종교가 필요한가? 본 강의에서 정의하는 종교의 형태는 편협하다. 마치 지혜로써의 종교를 설득하고자 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1) 믿음의 종교 ㄱ. 원시종교(민속신앙) 자연은 인간의 삶을 보살피는..

Severn Suzuki speaking at UN Earth Summit 1992

Hello, I’m Severn Suzuki speaking for E.C.O. - The Environmental Children’s organization. 안녕하세요. 저는 시번 스즈키로 "환경어린이회"(ECO)를 대표해서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We are a group of twelve and thirteen-year-olds from Canada trying to make a difference: Vanessa Suttie, Morgan Geisler, Michelle Quigg and me. We raised all the money ourselves to come six thousand miles to tell you adults you must change your ways. Comin..

음식물쓰레기

출처:http://www.opengirok.or.kr/510 주말 저녁, 온 가족이 둘러앉아 웃음 속에서 함께 만든 음식을 맛있게 나눕니다. TV광고에 나올법한 따뜻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모습이 현실로 돌아온다면? 우선 맛있게 식사를 했으니, 한가득 쌓인 그릇들을 설거지 해야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모든 일에는 그 흔적이 남는 법!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았습니다. 정체불명의 액체가 뚝뚝 떨어지고, 냄새도 나는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서로 치워라 하며 미루다가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꿈같았던 식사시간을 순식간에 현실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의 구박데기 신세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한밤 중. 집집마다 내놓은 음식물쓰레기를 청소업체에서 수거해 갑니다. 트럭 한 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