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렁 이 의 길227 오랫만에... 이제는 초록색이 아니게 되었지만,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일기가 되기 위해서 그 동안 이 곳을 잊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단 한 개의 생각도 잊고 싶지 않을 만큼 쓸 이야기들이 많은 날이면 다시금 이 바다를 찾아 오곤 하는 것이다. 1. 오늘 은애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너무 벅차 올라 펑펑 울었다. 나와 너무나 비슷한 아니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 나보다 더 많은 과정을 거쳐 온 사람.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벅차 올랐다. 그 어떤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 공간에서 함께 있음을 자각하게 하고 그것의 소중함을 다시 또 다시 일깨우던 순간. 고등학교 때 까지 기독교의 정체성이 자신을 지배 했던 것. 그것에서 벗어나 선한 이가 되고자 다른 것들과 부딪혀.. 2014. 4. 5. 고민 1. 오늘 졸리 푸린과 마웅저아저씨 집으로 가는 길을 마치고 그들의 근래 활동을 듣게 되었다. 자신이 50살이 되었을때 어떤 NGO를 만들 것이라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던 졸리. 그리고 흥미로운 논문 주제. 다음 상반기의 계획 들 그리고 그녀가 상상하는 새로운 꿈들이 가슴을 두근 거리게 했다. 나도 같이 하고 싶다! 와,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아. 정말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래서 나를 돌아본다. 나의 무기는 무엇인가? 당장 그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함에 있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날카로운 도구는 무엇인가? 부재 했다. 2. 그래서 나는 어떤 도구를 만들 것인가? 에 대한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정말 내가 .. 2013. 11. 29. 고민 1. 오늘 졸리 푸린과 마웅저아저씨 집으로 가는 길을 마치고 그들의 근래 활동을 듣게 되었다. 자신이 50살이 되었을때 어떤 NGO를 만들 것이라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던 졸리. 그리고 흥미로운 논문 주제. 다음 상반기의 계획 들 그리고 그녀가 상상하는 새로운 꿈들이 가슴을 두근 거리게 했다. 나도 같이 하고 싶다! 와,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아. 정말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래서 나를 돌아본다. 나의 무기는 무엇인가? 당장 그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함에 있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날카로운 도구는 무엇인가? 부재 했다. 2. 그래서 나는 어떤 도구를 만들 것인가? 에 대한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정말 내가 .. 2013. 11. 29. irresponsibility 집 청소를 하며 오늘의 상황을 가만히 되돌아 보았을 때, 시간이 지날 수록 명백해지는 사실은아무리 누군가로부터 좋은 것만을 보라고 하지만이것은 명백한 irresponsibility. 나를 포함한 우리를 동료로 생각했으면,그가 오늘 처음 나를 만났을 때 던졌던 그 한마디 '오죽했으면 그랬겠냐'라는 말로써결코 끝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냉정히 나는 생각할 수 있었다. 그가 우리를 즉 나를 진정한 동료로 생각하지 않는것과사용자로써 나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그것에는 결코 정당함. 순수함은 없는 것.배가 불렀고, 귀를 가득 다른 무엇인가로 채우고 있었으며,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고, 알고자 하지 않는 것. 그래서 나는 짧은 순간은 씨발 다 때려치고 싶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서내가 무엇을 위해 이곳.. 2013. 11. 13. 왜 누웠는데 별에별 생각에 잠이 안온다. 난센이 지금 내 삶에서 갖는 의미. 그것은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게도 하며 경제적 자립을 실현시켰기에 당장 내일 짤린다면 끔찍할 것 같다거도, 어짜피 고민은 이어지고 내가 하고 싶은 다른 일들-공부와 여행-을 생각하면 당장 그리 결정되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난민 한명 한명 답이 없는 가난과 차별속에서 한국에서 살고 있는거 보고 있으면 숨이 막힌디. 난센은 있어야 하는 것이 명백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을 해야한다. 난센이 지속가능해야 하는데 그런 걸 생각하면 내가 마치 난센을 모두 짊어 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국장님에게 이러이렇게 설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 2013. 10. 4. 성스러운 공간에서의 판단배제선언_복구판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다짐을. 일기가 날라갔따.......................................................ㅠㅠ그래서 요약한 오늘의 일기 키워드. #1. 정말 싸워야 할 때를 지혜롭게 잘 판단하자. 1을 위해 9를 참아야 한다. 아무런 대안없이 자기 마음가는 대로 진행시켜버리는 실무능력이 형편없는 그리고 활동가를 존중해주지 않는 그래서 화가 하늘까지 폭발하려고 하더라도 대의의 1을 위해 9를 참아라. 그것이 지혜로운 처세이다. 그 상황에 닥치면 이 세가지만을 10번 스스로에게 반문하라. '대의를 위해 꼭 그래야만 하는가''후회하지 않을 것인가''내가 그를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케이쓰 폭탄 분배#2.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3초만 기다리자. 빵과의 전화통화를.. 2013. 9. 10.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