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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렁 이 의 길/인 권 활 동 기 록 - 1 2 ~ 2 3 년

고민

by 두치고 2013. 11. 29.

1. 오늘 졸리 푸린과 마웅저아저씨 집으로 가는 길을 마치고 그들의 근래 활동을 듣게 되었다. 자신이 50살이 되었을때 어떤 NGO를 만들 것이라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던 졸리. 그리고 흥미로운 논문 주제. 다음 상반기의 계획 들 그리고 그녀가 상상하는 새로운 꿈들이 가슴을 두근 거리게 했다. 나도 같이 하고 싶다! 와,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아. 정말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래서 나를 돌아본다. 나의 무기는 무엇인가? 당장 그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함에 있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날카로운 도구는 무엇인가? 

부재 했다. 



2. 그래서 나는 어떤 도구를 만들 것인가? 에 대한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정말 내가 현지의 개발에 개입을 한다면, 제대로 개입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도 들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스턴트 식 여행과 참여는 배우는 것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나의 충분한 철학적 고민의 기반이 거기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이행할 수 있는 날카로운 도구들도 함께.



3. 나는 모른다는 말을 잘 한다고 했다. 당신은 모르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모르는지를 이미 알고 있다. 항상 잘 조사를 해오지만, 능력이 있지만 자신감 없는 태도에 내가 만든 노력을 다 깎아 먹는다. 이것이 졸리의 충고다. 정말 필요한 충고였다. 그래서 내가 무시를 받는 거다. 나는 무엇을 그리 두려워하고 있는가. 내가 틀려서 그것에 질책을 당할까봐. 원망을 받을까봐 미움을 받을까봐를 그렇게나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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