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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렁 이 의 길/인 권 활 동 기 록 - 1 2 ~ 2 3 년

by 두치고 2013. 10. 4.

누웠는데 별에별 생각에 잠이 안온다. 난센이 지금 내 삶에서 갖는 의미. 그것은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게도 하며 경제적 자립을 실현시켰기에 당장 내일 짤린다면 끔찍할 것 같다거도, 어짜피 고민은 이어지고 내가 하고 싶은 다른 일들-공부와 여행-을 생각하면 당장 그리 결정되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난민 한명 한명 답이 없는 가난과 차별속에서 한국에서 살고 있는거 보고 있으면 숨이 막힌디. 난센은 있어야 하는 것이 명백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을 해야한다. 난센이 지속가능해야 하는데 그런 걸 생각하면 내가 마치 난센을 모두 짊어 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국장님에게 이러이렇게 설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그에 대한 공부가 되고 있는지 검토해본다. 너무 총체적난국이라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해야할지 생각할 수도 없이 닥친 어려움들을 일단 빨리 급급히 불끄는데에 주력하는 것이 반복이 되고 여기에 모든 에너지가 쏟게 되니까 밑바진 독 밑 채워넣기도 전에 물 부터 붓다가 난센에서의 일년, 이년, 삼년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더딘 것 같은 변화에 -아니 그냥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정지되어있음이다. -..
공동체가 대안인가. 난센이 가리봉동에 있는 것 자체가 실패다. 차라리 이태원이 낫다. 그들이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지역과 허브가 되어야 하는 곳이고, 쉴세없이 온갖 사람들이 드나들어야 하는 곳인데 난센은 너무 고립되어있다. 접근성에서부터 틀렸다. 전인적 회복. 그것은 모든 주체가 어우러져야 함이다. 그것을 위한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아야 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과 체계가 있어야 한다 ㅠ
나는 왜 이렇게 아둥바둥하고 있찌. 잠도 못자고, 이렇게 낯선 원룸에 요를깔고 해가지고 12시가 넘었기에 잠을 청하려고 할까. 정말 나는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있는걸까. 이러한 것들이 나를 위해서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차라리 운영위원같은걸 해서 제대로 굴러가게 하는게 낫지 않아? 직접 만들고 부딪히고 싶어? 내가 난민들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위치잖아. 그럼 문제가 무엇인지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이지. 생계비 예산을 만들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제도개선이 된 것이 정말 실질적인 난센이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정말 대출 사업이 답이 될 수 있겠지. 또 인식개선도 필요할테고. 그럼 정말 큰 윤곽은 잡혀.
이것이 흐지부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플랜이 필요하다. 특히 나는 대출사업에 대한 구체적 안들을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난센에 기여하고, 또 실질적 독 밑 막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난민성의 판단여부, 사례관리의 강도 등에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총회 속에 그것을 어느정도는 녹여내야 한다. 내가 있을 때 한발자국 내딛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부딪히고 있는 하나 하나의 케이스들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가.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불법취업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이 정말 대안인가?


누군가가 정말 있나? 마음으로 모일 수 없는가? 그럼 잘 되지 않을까? 왜? 아 기존 체제를 존중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판단했을 지도 모른다. 숲을 보는 안목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정말 말 그대로 그가 컨트롤 할 수 없었던 그의 역량 부족인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을 놓치고 있는 부분도 있다. 물론 어느 한쪽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겠찌만.


그래서 나는 ? 앞으로 6개월을 1년을 3년을 계획한 것들을 해나가면 이 세상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어짜피 불가능 한 것이라고 생각이 도달하기 까지 푸코도 분명 시도를 했을테다. 자신만의 답을 위해.

그것은 공부를 하면할수록 더욱 모호해 질지도 모르겠다. 알면 알수록 최악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건 제끼고 지굼 이 순간 살아 있는 이 순간에 나는 무엇을 느끼고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삶을 대할 것인가.


잠을 자는 것은 나중에라도 채울 수 있는 것이지만 이 마르지 않는 갈증이 적셔지기 전까지 잠잘 수 없다. 이 순간 이해되지 않는 것들에 휩쌓이게 되는 이 기분으로 내일을 맞이한다면 모래를 글피를 맞이한다면 나는 일년이 이년이 평생이 그렇게 반복될 것 같은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지금 내가 답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정말 내가 찾을 수 있는 답이란 있을 수 있는 것인가. 삶과 자신에 대한 스스로가 생각했을때의 완벽한 이해의 경지. 그것을 삶을 통해 실현가능한가.


나는 왜 이러고 있나. 도대체 왜 사나. 어렸을때의 경험들. 그속에서의 분노와 슬픔.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어린 시절을 보고 스스로를 달래고 있는 것인가. 아직도 치유되지 않았나. 원래 인간의 속성은 그런 것이야. 내가 바꿀 수 있지도 않고 인간의 역사가 끝나지 않는 한 결코 해결되지 않는 반복되고 반복되고 반복될 도돌이표야. 그럼 누군가가 누군가에 의해 이해할 수 없는 괴롭힘. 강간. 살인. 고문. 납치를 당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속성이야. ? 그것을 납득해야 하는건가?? 그것을 납득한다는 것은 나의 어린시절의 분노와 외로움을 외면하는 것. 배반하는 것은 아닌가?

그럼에도 원래 인간은 그렇다 라고 이해할 수 있는가? 그렇게 이야기하기엔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 그렇다면 인간은 원래 그렇지 않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지도 않나?

그렇게 했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양심은 인간이 존재함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닝가? 동물은 양심이 없지않는가.


.....
그래서 내가 이러한 것들로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분명 불완전항 인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다. 몇몇국가-물론 그 국가만을 보고 하는 이야기이지만-가 실제로 더 나은 함께사는 삶을 걸어온 역사가 있었지 않는가.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것. 그것이 정말 실현 불가능한 것인가? 끊임없는 과정은 있을 것이다. 퇴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그런 부분에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 힘을 정말정말 아주아두아주 극소수라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이 있는 갓이다. 그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상처받은 이에게는. 더 서로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그런 세상. 세상. 사회.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나.
어떤 방법이 있나.



내가 어찌 인류를 구원할까
그건 너무나 터무니 없는 꿈이다
그래도 더 많은 이들이 평화를 찾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어쩌면
정말 성경이 인류를 구원할지도 모른다. 정말로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한 그 한구절만이라도 모두가 마음 속에 그것을 품고 있다면 이세상에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것이 정말 하나님이 말한 사랑인가.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행해지는 잔혹한 폭행도 사랑인가? 정말 그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 이해할 수 없을 때 사랑으로 이해하는 것. 그것은 논리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모든 감각과 인지가 동원되는 것이다.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의 마음에 담을 수 있을까.
그것의 답이 성경일지도 모른다.

또는 나는 나의 아이가 생긴다면 너무나 많은 사랑을 줄 수 있겠지. 또 나의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답읻지도 모른다. 그것을 바꾸지 않고 어떻게 더 많은 이들을 사랑하고,
또 사랑의 마음을 가지길 바랄 수 있겠는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간의 진보를. 양심을 믿고 싶다
보고 싶고
느끼고 싶다.

사랑으로 ..
평화를 찾고 싶다. 이 세상의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앗쌀라무왈라이꿈.
그리고 문크리스탈 파워 빛으로 얍.


평화 요술봉이 태평양 저 바다 깊은 곳에라도 빠져있다는 힌트를 오늘 밤 누군가가 꿈에 나타나 가르쳐준다면
당장 달려 갈텐데. 모든 것을 다 팽개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
왜 세상에는 서로 사랑하지 않는 자들이 많지? 나의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에?? 나의 혼을 빼앗은 식민지 독재자이기 따문에?? 원수를 갚고 복수를 해야하니까? 내가 평생을 목숨 걸어왔던 길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뻥차버려서 확김에 ??

i love you.
i love you henly.
i love you stoart.
i love you nuri.
even i dont know about you.
i love you. dont ask me why i love you. i just want to respond what you said. i love you.

앎씨가 짜장면을 먹었다며 나를 안심시켜 주심에 너무 감사하고 깊은 사랑과 배려를 느꼈다. 그가 나에게 준 큰 배려는 내가 감히 그에게 줄 수 없엇던 앞으로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는 나의 작은 그릇이다.

찰나에 굳어졌덤 마음이 완벽히 녹아버리고 눈물이 찔끔했다. 그 상황에서 나를 배려해주는 그가 너무너무너무.......
ㅠㅠㅠㅠ 나는 도대체 그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 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의 일련의 책임으로 그의 삶 일년의 자유가 빼앗겼었는데....그는 나를 원망할 수 있는데... 나를 오히려 위로한다...무슨일이 있더라도 3개월 안에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만약에 그가 송환되면??? 나는 이란으로 같이 가야 한다. 도움이 안되고 짐만 되지 않나? 그때는 도움이 더 안될텐데. 나의 죄책감으로 그러는건가?? 자위하는거지 않나????????? 그럴거면 그건 절대 대안이지 않다. 넘넘넘넘넘. 대안이 아니다.
무조건 대안을 송환 전에 찾아야 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단 한 사람을 돕는 것이 더 나은세상을 만드는 것에도 일조하는 것일까.
단 한 사람도 중요하고. 많은 사람도 중요하다.




내가 경마공원에가서 즐거워도 되는걸까. 나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있을 수 없는게 정말일까??
나에 대한 배려라...


나를 어떻게 배려할 수 있을까.


낭센 생각에 빠지기 시작하면 쉴 수 없다. 지속가능성-활동의 지속이 정말 그들을 위핟 것인가? 음..그것은 관계속에서 나오기 따문에??

너무나 힘든 황경에 처한 사람들이 많기 때뭉에 그리고 그글 한명 한명의 삶의 절박함에 다다를 수록 내 삶을 배려하는 정도의 척도. 준거가 그들로 변하게 됨이 상정이다. 내가 맛있는거 먹고 재밌는 영화를 보며 어떻게 그들이 처한 밥한끼도 못먹는 상황을 등한시 할 수 있겟는가. 그렇기 때믄에 나에 대한 배려는 즉 대안이다. 그런 상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겠금 나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게끔 프로그램으로 컨텐츠로 딱 '이것'이다 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하........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이 오밤에 잠도 안자고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낼해야 하는 것들이 산더미이고 아주 중요한 것인데....내일을 책임질 수 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을 이해하고 싶었던 것인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