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9 숫타니파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5) 모든 생물에 대해서 폭력을 쓰지 말고, 모든 생물을 그 어느 것이나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물소의 뿔처럼 혼자 서 걸어 가라. (36)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 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른다. 연정에서 우환이 생 기는 것임을 알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37) 친구를 동정한 나머지 마음이 얽매이면 손해를 본다. 가까이 사귀면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애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 나무가 서로 엉켜 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39)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는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 저.. 2012. 10. 28. Noi The Albino, 2003 명심할 것. 당신이 결혼을 하든 안하든 둘 다 후회하게 될 것이다.멍청한 세상을 향해 비웃어라. 그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그것에 비통해하라. 그것 또한 후회하게 될 것이다.멍청한 세상을 비웃든, 비통해하든 둘 다 후회하게 될 것이다.자살하라. 후회하게 될것이다.자살하지 말라. 그것 또한 후회하게 될 것이다.자살하든, 자살하지 않든 둘 다 후회하게 될 것이다.인간들이여, 이것이 삶의 지혜, 그 핵심이니라. -Noi The Albino, 2003 2012. 10. 28. 강은교, 사랑법 떠나고 싶은 자떠나게 하고잠들고 싶은 자잠들게 하고그리고도 남은 시간은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또는 하늘에 대하여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흐르지 않는 강물과누워 있는 구름,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쉽게 흐르지 말고쉽게 꽃피지 말고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떠나고 싶은 자홀로 떠나는 모습을잠들고 싶은 자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그대 등 뒤에 있다. 강은교, 사랑법 2012. 10. 28. 김훈, 아날로그적 삶의 기쁨 아날로그적 삶의 기쁨김훈 한평생 연필로만 글을 쓰다 보니, 잡지사 편집자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산다. 아무래도 컴퓨터로는 글이 써지지 않는다. 컴퓨터를 배우려고 한 번도 노력해 본 적이 없다. 그 물건의 편리함을 모르지는 않지만, 그 누르면 나오는 물건을 볼 때마다 왠지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 것 같아서 나는 컴퓨터 배우기를 포기해 버렸다. 팔자에 없는 짓은 원래 하지 않는 게 좋다. 연필로 글을 쓰면 팔목과 어깨가 아프고, 빼고 지우고 다시 끼워 맞추는 일이 힘들다. 그러나 연필로 쓰면, 내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은 나에게 소중하다. 나는 이 느낌이 없이는 한 줄도 쓰지 못한다. 이 느낌은 고통스럽고도 행복하다. 나의 몸의 느낌을 스스로 조율하면서 나는 말을 선택하고 음악을 부여하고.. 2012. 10. 28. & 2012. 10. 28. 어쩌면...... 오늘이 고은지의 인생에 또 하나의 역사적 시작을 알리는 날일지도 모른다. 사회인으로서의, 첫 공직 직장이 난센이 된거고..........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팀장으로서, 책임감과 역할을 가지고열심히 해나가야겠다. 나는 난민인권센터의 고팀장이다. 나는 난민인권센터의 고팀장이다. 2012. 9. 3. 이전 1 ··· 88 89 90 91 92 93 94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