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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게 쓴 편지들 륭륭이에게~ 륭륭, 그동안 륭륭을 무겁게 짓누르는 일들이 많았지요?그 과정에서도 언제나 륭륭만의 기운으로, 난센을 둥글게 둥글게 굴러가게 해주었던 당신!부족한 저를 언제나 포근히 감싸고 이해해주시려고 노력해줬던 당신~륭륭으로부터 참 많은 힘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늘 하는 말이지만 또 하고 싶은말 전하고 싶어요~ 류은지야 너무너무 고맙다!나는 류은지를 만나고 나서 주변을 더 살피고 사랑하는 법을 더 풍성하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륭륭의 건강과 행복을 다른 무엇보다도 응원해요. 그리고, 그동안 너무 잘해왔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힘든 과정을 잘 버텨주어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고,,지금도 류은지는 류은지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류은지가 류은지여서 너무너무 좋다!륭륭 같은 동료가, 제 곁에 .. 2016. 4. 22.
성공회대에서의 작은 운영위원회 To. 슬붱붱쟤쟤단비 김규환 운영위원님 만나서 나눈 이야기들 여기에 짧게 공유 드립니다. 오늘 난센 총회안 요약드리고, 바뀐내규(사무실가서 공유드리겠습니다), 운영위원회가 정기적으로 잘 운영이되고 역할을 좀 더 확장시키는 것(재정, 사업 운영 진행 과정에서 의견 주시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만나며 느낀 점은 김규환 운영위원께서 앞으로 사업,재정 운영에서 잘 도와주실 것 같다고 느꼈어요. 또 공유드린 내용 중에서 세대 전환에 대해 사무국장 역할을 상근활동가들이 돌아가면서 하고, 국장님이 안계신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재정안정화(회원관리,모금방안 등. 참고로 현재 난센은 월 130만원이 마이너스입니다)를 위해 고민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라는 것에 대해 김규환 운영위원께서 큰 엔지오들도 요즘 .. 2016. 4. 22.
기억하고 관철시키기 위해. 오늘의 논의를 기록 --운영위원회 개최와 조직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찜찜한 부분 기록 국: 1년 현상유지가 중요하다 나: 현상유지만으로는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음. 지금 관련자들이 긴밀히 조직 구성을 어떻게 하고 운영해나갈 것인지 논의해야하는 자리가 필요함. 현상유지가 목적이 아니다. 현상유지는 할 수 있다. 재정 안정화가 중요하다. 누가 있든 조직이 굴러갈 수 있도록 해야함. 국: 일단 일년 현상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함. 누구든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임. 고은지씨가 없다고 하여 이 단체가 안굴러간다는 것을 내려놓아야 함. 이 단체에 일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 나: 이 단체에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많고 관심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안다. 다만 나는 그러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어.. 2016. 4. 18.
2차 회의가 끝나고 논의를 진행하며 가장 힘든 것은 함께 하는 사람들의 고민의 부재이다 고민은 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만 짚는 논의는 함께 결론을 결코 이끌어낼 수 없을 뿐더러 마음을 지치게 하는 부분이 있다. 지난해의 사업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사업을 계획하는 논의, 이 논의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나 혼자서 그걸 평가하고 계획해 버리는 것이다. 오히려 그게 더 편하고 빠르겠지만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연차와 나이 등에 상관 없이 각자의 관점을 녹여 활동해 나가는 것이라는 걸 그동안 주장해왔고, 그 과정에서 '부족한 연차와 부족한 경험'으로 치부된 우리들(과거의 동료들)이 얼마나 상처받고 지쳐왔는지 알기 때문에 내가 다시 그 길을 걷는 건 너무너무 싫었다. 그래서 동료들이 논의가 준비.. 2016. 3. 24.
9차 정기총회 회의가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해서 다그치게 되고, 분위기를 딱딱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다. 회의에 대해 그 누구도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고, 축축 늘어질때 내가 그것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어느정도 그 부분에 대해서 존중하고 따라와줘야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 하고 싶은 이야기 다 늘어놓는 식은....정말 기가 빠진다. 내가 보였던 어떤 방식이 누군가의 마음에 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나이다.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부족했을 수는 있다. 그래 부족했다. 좀 더 부드럽게 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마치 하기 싫은 이들 내가 억지로 끌고 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좀 더 몸에 힘을 빼고, 논의를 진행시켜나갈 수 있도록 애써보는 것은.. 2016. 3. 22.
분노견디기 나는 왜 잠들지 못하는가 자다가 불현듯 국장님이 지난주에 도대체 뭘 한것인지에 대해 화가 나서 잠이 번쩍 깼다. 왜 사람들은 국장님을 너무 이해하려고 하는 것일까? 이해가 되지 않는 지점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오늘도 내규 논의를 하는데 임금 인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자신이 130만원을 추가로 모으겠다고 큰소리 치고 있으면서, 정작 그 안에 보상심리 따위 같은 것이 있다면 그럴거라면 진작에 활동가들과 그 책임을 나누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250이나 쳐 받으면서 띵가띵가 놀고 있는 주제에, 130 추가로 모아야 하는 부담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니 정말 미성숙해서 이야기할 수가 없다. 이런 사람이랑 단 한시도 함께 .. 2016.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