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9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민우회 팟캐스트를 들으며 알게된 마이매드 펫 다이어리. 너무너무 좋은 드라마였다. (이미 각시탈 아이들은 이 좋은 드라마를 알고 있었어!!) 이런 작가들이 한국사회에도 많이 있어야하고 잘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뚱뚱하고 못생긴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새울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야기가 자신의 것이었기에 가능했겠지.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들 또한 그녀의 감성으로만 담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소수자로서, 여성으로서, 청소년으로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 그녀가 그려줘서 고맙다. 얼마나 학교와 집이 나로 존재할 수 없게 만드는 곳인지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캐스퍼 박사와 레이의 대화들을 마음에 새긴다. "저 의자에 7살짜리 너가 앉.. 2017. 7. 16.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전 활동에 영감이 되는 작품들. 신체를 분리하고 목소리를 확장시켜 주목을 이끌어내는 크지슈토프의 작업들을 보며 통쾌함을 느낀다 집요하기. 확장시키기. 비틀기. 노숙자와 난민 흑인과 여성 그리고 강제철거전의 부동산 만원경의 이야기를 다루며. 많이 배웠다.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예술적 사유에 날개를 달아준 크지슈토프. 부럽기도하고 멋지기도 하고.. 2017. 7. 16.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몇 해전 부터 보물처럼 가지고 있었던 그의 문장들이 음악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나왔다. 너무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싶은 영화 2017. 7. 14. 프랭크 짧은 평들을 보며 배운다. 인디가수가 트로피 파는 이 시대에 씁쓸하다는 평이 와닿는다. 영화는 별로 였다. 보는 내내 존이 너무 싫었는데, 그는 적극적으로 주변을 자신의 욕망으로 물들이는 인간이라 나와 전혀 다름으로부터 오는 감정인가 생각된다. 존 같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았다. 2017. 7. 14. 발굴해내야 하는 가치 전문가주의를 탈피하고 우리가 발굴해내야 하는 가치. 우선 우리가 아무 쓰잘떼기 없어 보이는 활동에 대한 언어화를 해야한다. 가치가 중첩될 수록 전문가의 영역은 좁아지고 민주주의의 공간이 넓어진다. 영감을 주는 문장. 2017. 7. 12. 해피 이벤트: 영화 " 시간은 많은 것을 해결해준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것은 인생, 그래 인생이다. " 사랑을 해 서로를 알아가고 섹스를 하고 아이를 낳고. 임신 10개월, 출산 그리고 양육의 고통, 과정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난 주인공처럼 아이에게 모든걸 바치며 양육하고 싶지 않다. 적당히 젖병을 물릴 것 같고, 가능한 양육도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엄마이기에, 여성이기에 육체적으로 사회적으로 견뎌야할 몫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녀도 처음부터 고립되었던 것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과 그 환경이 점점 그녀를 고립시켰다. 이야기의 말미에 파트너와 별거하며 폭발하던 그녀의 이야기들, 꽁꽁 숨겨져있던 그녀'들'의 이야기가 폭발한다. 그녀들을 궁지에 몰아놓고.. 2017. 6. 15.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