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9 2007.09.22 토 애쓰지 ㅡone sided love과는 명백히 다른ㅡ않을것이다. 이렇게 있다간 지우개처럼 사라져버릴거야. 언젠가는 열리겠지 하며 그 창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다가 너무도 많은 상처를 받았으니까. 아무런 이유도 없이 기다리기엔 나는 만물을 용서하며 사랑하는 조물주가 아니니까. 현재 내가 있는 곳은 여기 이곳이고, 쭉 내곁을 함께 해온 사람들은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내가 원하는삶이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이젠 그 곳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고. 그가 말한 바와 같이 인생의 목적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것이 아닌 자신의 사랑으로 채워져야 할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니. 그들은 나 자신이 잊고 살아간다고 편견하리라 생각되지만, 그렇지않다. 난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이루어져있고 앞으로의.. 2012. 5. 1. 2007.09.06 목 오늘은 긴 하루였다 자신의 무심함을 이해해주길 바라고만 왔다면 이젠 떨쳐버려야하진않을까 의문이든다 마치 미세한 차이가 시간이 흘러 엄청나게 큰 차이로 나타나는 '초기조건에의 민감한 의존성' 이라고 비유할수있을까 지극히 극단적인 표현이겠지만 나 자신과 마주하고있는 상대 와의 차이점. 자신과 상대의 차이점은 자신을 조금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그렇다면 현재 자신은 상대방 ㅡ미시적이든 거시적이든 모든것ㅡ과 자신의 관계에 있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차이점을 인지하고있는가 개개의 여러가지 정신적인 상호관계들을 찾아낼수있는가 단지 각각의 관계에있어서 서로의 차이만을 이해하고 인지한다고해서 최상의 관계가 실현이 되는가 카오스이론이 생겨나기전의 물리학계와 같은, 이론과 현실의 거리는 먼것일까 어찌되었든 그어디에.. 2012. 5. 1. 2007.08.30 목 솨- 나는 비내리는 밤이 좋다비내리는 오후가 좋고비내리는 소리가 좋다 살며시 눈을 감음과 동시에내 안으로 들어오는 비의 소리는일정하지않다.눈을 뜨고 바라본 세상을 볼때면저 멀리의 산을 본다거나 저 높이의 하늘을 본다거나오늘의 구름모양을 관찰하지만 눈을감고 비의 소리와함께 느끼는 세상은먼 산도 저 높은 하늘도 오늘의 구름모양도동시에 느낄수있다. 2012. 5. 1. ★ 2007.08.30 목 고야,「The Colossus, 캔버스에 유채, 120x100cm "희노애락의 감정 중에서 '노'와 '애'만이 예술가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선물이 있어. 똑같은 고통이 어떤 사람에게는 정신을 병들게 하는 독이 되지만, 예술가나 다른 사람에게는 도리어 정신을 숭고하게 하는 디딤돌이 되는거지" 816.6236 2012. 5. 1. 2007.08.25 21:15 몇일 후 '관심일촌'과 '일촌'을 나누기로 결심했다. 말 그대로 관심있는 일촌은 '관심일촌'인 셈이고 관심없는 일촌은 그냥 '일촌'인 셈이다. 하나, 둘, 모든 관심일촌들 사이에서 일촌과 관심일촌의 벽을 쌓기 시작하였다. 그 중엔 기억의 아득한 저 편에 머물러 있던 낯선 이름도, 뜨끈하고 맛난 고구마를 먹는 것만 같은 기분좋은 이름들도 존재하였다. 한참을 벽을 쌓고 있던 중과연 '나'라는 인간이 이 수많은 사람들을 관심일촌과 일촌으로 나누어도 될까.라는 생각이 막연히 든다. 그러니까 쉽게이야기하자면 어떠한 기준도 없이 단지 그 사람과 자신의 관계에 있어서 대화, 제스츄어, 행동, 사회적인 위치, 감정적인 것 만을 가지고 그 사람과 나의 관계를 일촌과 관심일촌으로 나누어도 되냐는 것이다. 그 한 사람의 극.. 2012. 5. 1. 2007.08.22 수 글을쓰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써야지.자신이 한 다짐을 잊지말자 아침에 눈을뜨면 산 너머로 뭉게뭉게구름이 피어나그야말로'뭉게'구름이라니깐앗, 이쁘게하고 사진찍어야겠다-좀있다가 씻어야지-좀있다가-좀있다가 그사이에 뭉게구름은 온데간데없이제 모습을 바꾸어 잿빛구름으로 변해버렸다 우앙그래서 오늘은 하루종일 흐리다 해가 있는 오후 4시 5시에도 어두컴컴해서불을 키고 영화를 봤으니깐.죽은시인의사회를 보고 눈물흘리고 글쎄 주인공의 선택죽음 그것이 옳은것일까 과연 최선의 방법이었을까.오늘 하고 내일이 다르고과거와 현재의 자신, 그리고 환경이경이로울만치 변하는 것.한치앞을 모르는것 그것이ㅓ 삶이라지만. 그러한 경이롭고 놀라운 삶을 마무리지어버린 주인공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그가 죽음을 선택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자신이 하고싶은.. 2012. 5. 1.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