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69

_그게 오늘을 내가 살아야할 방법이다 ★ 2011.01.20 목

매일을 새롭게 하고또 부단히 새롭게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반듯하고 정직한 의자에 앉아 있다가문득 내가 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살아가는 것이 아닌 살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걷기 시작했다 뭔가 의식없이 오늘 또한 하나의 과정이고당연한 오늘로서 존재하고배고프면 밥을 먹고 남은 시간에는 내가 할일들을 하는 것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었는데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매일 매일을 새롭게 받아들이고 매 순간을 감사하고 싶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는 삶이라 한들두 다리로 대지를 밟고 있다는 사실은 기적의 확률임이 틀림없다 사후세계에 대한 무지와 관념들이덧없는 삶을 일깨워 주지만내가 있는 지금을 나로써 모든 내 감각을 통해 느끼는 것살아가면서 인간으로서 경험하고..

젊은 시인에게 쓰는 편지-릴케

1903년 2월 17일 제발 그런 일은 이제 그만두도록 하십시오. 당신은 자기의 밖을 내다보고 계십니다. 누구도 충고를 해주거나 당신을 도와 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럴 사람은 아무도 없읍니다.단 한 가지 방법밖에는 없읍니다. 자기 자신 속으로 침잠(沈潛)하십시오.그 욕구가 당신의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뿌리를 뻗어 나오고 있는지를 알아 보시고, 만일 쓰는 일을 그만둘 경우에는 차라리 죽기라도 하겠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십시오. 나는 쓰지 않으면 안 될까? 그리고는 마음 밑바닥에서 흘러 나오는 대답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십시오. 당신은 당신의 생애를 이 필연성에 의해서 세우십시오.당신의 생활은 비록 아무렇게나 다루어지거나 쓸데없는 순간이라도 그 충동에 대한 증거가 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자연에 ..

사유와 생활에서 단순하고 정직하며

페스탈로찌가 생각해TEjs 직업교육은살아 있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업인을 만드는 것얼쇼리스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인문학은 바로 페스탈로찌의 빈민을 위한 전인적 인간교육의 현대적 표현“참된 철학자는 시대에 내재하는 불만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울 수 있고, 사유와 생활에서 단순하고 정직하며, 따라서 이 말의 가장 깊은 의미로서 이해된 ‘반시대적’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다시금 가르쳐줄 수 있는 자이다. -반시대적고찰unzeitgemasse Betrachrungen" - 니체니체를 따라 우리는 반시대성을 시간과 영원보다 훨씬 더 심오한 것으로 발견하게 된다. 즉 철학은 역사의 철학도 영원성의 철학도 아니다. 철학은 반시대적이며, 언제나 그리고 오로지 반시대적일 뿐이..

_★ 삶의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2010.11.19 금

백키로를 넘게 밟아 신나게 달리던 할아버지가 '신호위반과속주위입니다 띠동띠동' 하니 "거봐, 인생은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야" 하셨다 웃긴 아가씨라며 그저 즐기면서 사는 것이란다 당신은 74살 '밖에' 되지않았고, 등산과 사람, 삶을 사랑하신다. 가을을 맞은 나무색의 스웨터가 작은 체구의 할머니에게 잘 어울린다 29살 때 남편을 여의고 혼자 바둥바둥 살아온 세월이 60여년 정말 아무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할머니 당신은 정말 고독한 삶이라고 하신다. 강도들이 와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던 그래서 어쩌면 더 그들에게 정직한 할머니의 삶. ... 그리고. 릭샤왈라의 삶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그들 삶의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_★ 기도를 하자 이 세상의 추한것들을 위해서 2010.10.26 화 01:21

속이 뻔히 보이는 가시들 에서도 keep 중용 할 수 있는 내면을 키우자 피하고 피했지만 어쩔 수 없이 상처주는 입장이 되더라도 나를 사랑해야 한다 날 잘 알지못하는 이의 시선이나 판단에 쓸떼없는 상처받지말자 듣지만 말고 가끔은 아무 의미없는 이야기를 풀어보기도 하자 오늘밤 당장 차에 치여 죽더라도 삶에 미련을 가지지 않도록 하자 영어를 잘해야겠다 라던지 인정받는 기관에서 일해야겠다 라던지 그런것들에 집착하지말고 그저 카르페디엠 즐기면서 주어지는 기회를 잡고 내 몫을 다하도록 하자 비록 깨어진데다가 작고 낡아 아무것도 담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릇의 자신이지만 멋지고 크고 단단하고 많이 담을 수 있는 다른 그릇과 비교하여 나는 쓸모없다며 낙담하지 말자 분명 어딘가에 쓰일 곳이 있겠지 그래도 그래도 쓸모가..

사막별 여행자

문명 세계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시간을 잃어버린다고 여긴다. 그러나 우리 투아레그인들은 다르다. 우리에게 있어 시간은 잃거나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살아가는'것이다. 문명 국가들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매우 멀다. 사막은 광대하다. 그러나 아무도 일정 범위의 땅을 가지고 나의 것이라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지는 공기와 마찬가지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지는 우리의 어머니다. 우리는 단순함과 가벼움을 선호한다. 행복 역시 단순함과 가벼움 안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저승길을 가면서 집을 이고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우리가 살아온 시간만이 그 길을 동행한다. 삶의 모든 순간순간은 모두 긍정적인 경험이다. 삶은 아름다운 것이다. 다만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