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새롭게 하고또 부단히 새롭게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반듯하고 정직한 의자에 앉아 있다가문득 내가 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살아가는 것이 아닌 살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걷기 시작했다 뭔가 의식없이 오늘 또한 하나의 과정이고당연한 오늘로서 존재하고배고프면 밥을 먹고 남은 시간에는 내가 할일들을 하는 것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었는데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매일 매일을 새롭게 받아들이고 매 순간을 감사하고 싶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는 삶이라 한들두 다리로 대지를 밟고 있다는 사실은 기적의 확률임이 틀림없다 사후세계에 대한 무지와 관념들이덧없는 삶을 일깨워 주지만내가 있는 지금을 나로써 모든 내 감각을 통해 느끼는 것살아가면서 인간으로서 경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