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에 따르면 '그것'은 결코 충족될 수 없는 인간의 가장 깊은 욕망의 대상이다. 그것은 뭐라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일 때가 많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것들에 우선한다. 가슴 깊은 곳에서 북받치는 조용한 흐느낌=그것. 세상의 사물은 우리가 잃어버린 '그것'의 반영일 뿐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데고 '그것'의 권위를 부여한다. 그 어느 누구도 우리 존재를 온전하게 만들어 줄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망할 '그것'인지 뭔지는 애초부터 우리에게 없었으나 마치 '그것'이 존재했던 것 처럼 우리가 믿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에게 '그것'을 구현해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더운 8월에 함박눈을 내려달라고 떼쓰는 것과 같다. -나는 내 자신을 통째로 보일 수 있나?나의 독특함. 나의 있는 그대로를 상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