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착 공청회를 다녀왔다. 공청회 내용은 사실 꼭 참석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내용이었기에 특별함은 없었다.
다만 오늘은 유달리 시민 패널에서 적극적인 의견이 던져졌다. 영종도에 거주중인 주부 분도 계셨고, 파룬궁 이슈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도 계셨고.
사실 반대 의견에 대한 의견을 아이러니하게도 직접 들을 기회가 많이 없었던 나에게는 직접 그들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의미가 있었다.
단순히 무조건 재정착 난민 제도를 이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정말 욕이 절로 나오는 인종/혐오주의를 보면 어떻게 이에 대응해야할지 난감해지는게 사실이다. 가능하면 개별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관계를 맺고 설득을 해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거쳐도 설득이 되지 않는다면 포기해야할 때가 올 것이겠지만.
어떻게 하면 저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치밀한 계획과 순발력있는 유머감각등이 필요한데..까마득 하다 ..허허
천천히 천천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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