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분이 가나에서 초콜렛을 공수하여 지난 2달동안 꼭 주겠다고 하시다가, 오늘에서야 주시고 가셨다.
결국 이곳에 와 그가 남긴 말은 Life is torture.
인간의 삶은 너무나 짧은데, 왜 이렇게 삶이 고문과 같은지 모르겠다. 였다.
그렇게 2차 불허 결과와 함께 초콜렛을 가지고 온 것이었다.
달콤한 초콜렛 의 맛
과 대비되는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에 초콜릿의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졌다.
지난 몇주간 내내 자기가 이 초콜렛을 주어야 하는데 내게 주지 못하고 있다며
공장 일을 빼기가 힘들다며 했던 이야기들이 스쳤다
당신이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고급 초콜렛이라며
나를 위해 특별히 준다는
그 초콜렛을 넘겨 받는데 그냥 잘 모르겠지만 울컥했다
내가 받기엔 너무 달콤하고 과분하게 느껴졌다
정말로 아무런 대가 없이 주시는 것이었다
난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그의 말을 들었나?
또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난민지위를 인정받게 하기 위해 도움을 주었나?
그의 초콜렛에서 순수한 그의 마음을 느꼈다
실제로 초콜릿이 되게 묵직했다
맛은 실제로 초콜렛에 들어간 성분도 다른 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맛처럼 정직했다, 딱 내스타일이었음-
꼬질꼬질한 포장이 나는 더 뭔가 사람이 만든 것 같아 정감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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