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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분 에 물 주 기

도덕경-노자

by 두치고 2011. 11. 16.

이전까지 권위와 지배력을 유지했던 하늘과 천자가 그 지배력을 상실하고 사회와 인간의 존재 방식이 전혀 다르게 재편된 시대:
춘추전국 시대의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해결해야 하는 문제
->사회와 인간의 문제
(전혀 다르게 전개되는 세계 속에서 사회는 어떠해야 하며 인간은어떠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 방식으로 나타나는 질서 구축에 관한 문제)
 
공자, 노자, 묵자, 순자, 맹자, 장자-제자백가들
 
 
노자의 주장에 감며을 받고 그것을 지금의 상황에 적용시키려는 사람들은 노자가 대답을 하려면 문제 의식과 지금의 시대적 조건이 어느 지점에서 얼마만큼 닿아있는지 먼저 제대로 알아야한다.
미래를 진단하는 일은 매우 지난한 과정이 요구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논의된 내용들만 가지고 볼 때, 만일 미래가 집중 보다는 분산으로, 소품종 대량생산 보다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중앙집권보다는 지방분권으로, 절대성보다는 상대성으로, 동일성의 통일보다는 차이성의 공존으로, 추상적 이상보다는 구체적 삶으로, 체계적 이념보다는 개방적 소통으로, 본질적 실체의 탐구보다는 비본질적 관계의 탐구로 나아갈 것이라는데에 동의만 한다면, 노자가 들려줄 설득력 있는 이야기는 참으로 만항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