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사 진료 시간이 3시까지 인데 당연한 듯 4시에 가까운 시간까지 진료를 보고 계셨다.
미안한 마음에 물어보았다.
나: 오늘도 퇴근 못하시고 계시네요 ㅠ
의사: 퇴근이 문제가 아니라 왕진을 가야하는데 못가게 되었어요
나: 헉
의사: 그러니 남의 돈을 번다는게 참 쉽지 않은 일이에요.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정말 쉽지 않죠..
음..사실 나는 아 그래도 이 의사가 적어도 주 1.5회는 쉬는구나. 라고 어느정도 안도? 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사실은 그는 쉬는 시간까지도 왕진을 하는 것이 아닌가.....도...도대체 이사람의 정체는 뭐지;;
또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을 들으며 나는 난센에서 밥값하고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비해선 쪼금 부끄러운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해보았다.
'지 렁 이 의 길 > 인 권 활 동 기 록 - 1 2 ~ 2 3 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숙한 것 (0) | 2015.07.14 |
---|---|
위로 (2) | 2015.07.09 |
가리봉동 키워드 (0) | 2015.07.03 |
결국 폭발 (0) | 2015.07.01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난센의 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없이 활동을 해오던 것에 대한 회의 (0) | 2015.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