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9 생수 2009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마을 번더눈은 조례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페트병 생수 판매를 금지했다. 번더눈 같은 작은 마을뿐만 아니라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도 공원 등에서 페트병 생수 판매를 규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그랜드캐니언을 비롯한 19개 국립공원에서 음수대를 많이 설치하는 대신 페트병 생수 판매는 금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미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시유지에서 페트병 생수 판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도시가 됐다. 한국에서도 경기도의회에서 최근 조례를 통해 공공장소 페트병 생수 판매 규제안이 논의됐지만, 조례 제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환경론자들은 페트병 생수를 만들고 운송하는 데 물을 포함해 많은 자원이 낭비된다고 지적한다. 생수 판매 규제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인 ‘밴 더 보틀’(B.. 2015. 8. 11. 열가지 길 2015. 8. 11. 편의 교육 새로운 인턴이 들어오면 교육을 하곤 한다. 아직도 주먹구구식인 부분이 있지만, 점점 교육을 할때 중요한 것은 실무적인 부분보다 -실무적인 부분은 100퍼센트 완벽히 교육한다고 해도 어짜피 다 까먹는다 소용없음- 실무를 이행함에 있어서 중요한 난민을 대하는 태도나 관점, 난센 활동가로서의 스스로의 관점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는 것 이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고 교육의 방향이 매 기수 마다 그렇게 흘러가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편이 새롭게 들어왔고, 안식월을 떠나기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교육을 하게 되었다. 언제나처럼 실무로 정신없는 와중에 제대로된 준비조차 할 수 없이 교육에 투입. 매뉴얼을 보며 하나하나, 활동가로서 어떠한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의미와 이유,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해나간다. 실무 디테일한.. 2015. 8. 11. 다름 우리는 모두 다르다. 생김새, 가치관, 욕구, 취향 등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러한 다양성은 때때로 서로에게 가시가 될 수 있다. 상대의 가시가 두려워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고 멸시한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함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서로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용기를 내어 낯섦에 기꺼이 부대껴야 한다. 서로가 부대끼고 또 부대껴 서로를 알아가야 한다. 고슴도치들이 적절한 거리를 찾아 온기를 나누듯, 서로가 가진 다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닮음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꽁치의 이야기는 분명 다름에 대해 한 발 다가가 닮음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앞으로 성소수자를 .. 2015. 8. 11. 굴님의 방문 1. 1층에서 면담을 하고 있는데 굴님이 갑툭튀. 깜짝 놀라 인사를 드렸더랬다. 첫만남때와 마찬가지로 만나자마자 여러가지 이야기를 내어 놓으시는 굴님. 본국의 가족들에게 등을 돌리고, 가족이 자신을 등 돌린 이야기를 이전 처럼 하셨다. 이 분은 언제나 사람들을 만나면 꼭 하는 이야기가 이 이야기일 수도 있겠구나. 그만큼 자신에게 큰 일이었으며 일이구나. 싶더랬다. 그 이야기 속에는 굴님이 어렸을때 굴님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아버지는 당신을 예뻐해주어 항상 스프에서 고기를 자신에게만 덜어주었고, 그게 어머니에게로부터 조차 질투를 샀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아버지가 자신에게 모든 정서적, 경제적 지원을 끊었을 때의 아픔은 얼마나 클까.. 사랑은 이해없이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가슴에 남는다. 가장.. 2015. 7. 24.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1. 관계를 위해서는 손해를 보기도 해야한다. 내가 사실 명백히 손해를 보는 일일 지라도 그것으로부터 관계가 시작되는 것. 그는 그의 긴 인생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계를 보고 지금 당장의 이익이 아닌 긴 시간을 내다 볼 수 있는 내공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2. 팁이 이사짐 정리를 도와줬다. 우리 중에 제일 열심히 일을 하였다.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허니나 나랑 비슷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3. 팁이 행복하냐고 물었다. 행복은 바람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팁에게 행복하냐고 물어보았다. 팁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팁은 행복보다도 기쁨과 만족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지금 당장 고통 속을 걷고 있더라도 (등산을 예로 들었다) 그 과정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 2015. 7. 22.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