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쏀에 지금까지 남아.. 인코딩을 기다리며
오랫만에 난쎈일기..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
난센에 들어온 이후로 3번째 맞는 난민의 날
일년 중 가장 바쁜 시즌 중 하나 이고, 또 중요한 날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과정에서 난센의 문제나 내 활동에 대해 깊이 돌아 볼 수 있게 되는 시간들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난민의 날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난센의 여러가지 한계와 문제들이 드러난다.
물론 올해는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조건 그것에 대해 비난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감정적으로 극복되고, 빨리 일상으로 전환 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이 '망각'의 과정이냐 진실로 '극복'의 과정이냐는 조금 더 돌아볼 필요가 있겠지만. ㅋ
여튼 내가 왜 이렇게까지 남아서 하는가
활동을 하는가.에 있어서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영상을 만들면서, 내가 만든 것인데 그래도 난센의 이름으로 올라가는 것인데. 그래도 동료가 힘들게 찍은 부분인데.
이러면서 더 하게 되는 것이다...........하지만 그 과정에서 재밌기 때문에 그냥 한다.
몸은 힘들지만, 그냥 재밌으니까.
그런데. 난민주간을 통해서 하기로 했던 것들을 사실상 못하고 있어서
실망을 안겨 준 것 같다. 제대로 한 것이 없으니...-_-....
여튼. 다른 이들이 보았을 때 '왜 저렇게 까지 하나'라고 생각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것이 롱런할 수 없고, 위태해 보이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다고 -그것이 착각일지라도-
이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 렁 이 의 길 > 인 권 활 동 기 록 - 1 2 ~ 2 3 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ves” Project 사업의 철학적 기반 (0) | 2014.07.14 |
---|---|
쭈쭈바를 사는 데 실패하고 돌아온 일기 (0) | 2014.07.11 |
일기쓰귀 (0) | 2014.04.09 |
오랫만에... (0) | 2014.04.05 |
고민 (0) | 2013.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