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남기고싶은 기억
1.
학창시절 수업을 마치고
차비를 아껴 칼국수 한 그릇 먹은 뒤
찾았던 남포동의 사진 상점가
그곳에서 롤플을 보며 꿈을 키웠던 한 청년의 이야기
2.
'차이'를 이야기해주는 카메라
내가 보는 것과 롤플이 보는 것이 또 다른
기다림을 가르쳐줬다는 사진기
처음에는 사진을 찍는데 30분도 넘게 걸렸다고 했다.
한 달에 두번, 일주일에 한 번쯤 같이 데리고나가 일년에 10통 정도의 필름을 찍으면
좀 알게 될거라고 했던 사진
3.
무엇을 찍을 것인가
나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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