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08~11.10.08
우와아아오우 무려 16일동안 추띨을 했꾸나
이천팔년 10월 11일. 16일의 긴 이드휴일이 끝나는 날
지난 2주를 돌아보면
26일 찬미언니 분가
27일 대청소
28일 방굴러대시
29일 조라르곤즈
30일 조라르곤즈
1일 노줄선생님-선교사부부
2일 TTC이드기념관사투어
3일 퍼이즐리찌리아카나.샤하절난.아립.샤헤프.꼬빌
4일 간디자서전
5일 다카자왈쁘러스뚜띠
6일 기차출발 호스텔 선배배웅
7일 삼다도은행포토파크커피자뜨라코마트
8일 굴리스탄모찟투어샤몰리
9일 단몬디아롱꼬꼬집커피월드피자두미옥선배배웅
10일 KLPT감독베트남부페엑마켓운동
11일 그린라인도착
(바빴구나후히)
매번 다카를 다녀올 때마다 변해가는 걸 느낀다. 더군다나 이번 다카출장?은 5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있었으니 돌아온 꼬스모뽈리떤이 어색할 지경이다. 치타공에서 현지인들과 일하고 만남을 가지는 것도 하나의 기쁨이지만 다카에 가끔씩 올라가 선배들과 이야기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 시간들이 된다.
무엇보다도 5개월 만에 찾아가게 된 공항은 충격적이었다. 지난 4월 22일의 모습은 그 곳에 없었다. 숨도 쉬지 못할 만큼의 더위와 철장에 매달려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의 ㅡ그때의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할 수 없는ㅡ 시선에 두려웠던 순간. 떨리는 마음으로 만났던 사람들. 세상에 갓 태어난 갓난아기와 같았던 그때의 우리와 나.
그리고 그때로 부터 6개월 째가 되어 간다.
2년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배가 바샬바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알수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휙휙
선배의 2년이라는 시간이 상상할 수 없었으나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고되고 즐거웠을지 상상할 수 있었고, 선배의 귀국으로 인해 아쉽고 섭섭하고 슬픈 마음이 찾아왔다. 앞으로 줄줄이 가실 선배들, 일명 '방글라데시의 보석들'이 한국으로 돌아간다니, 내 마음을 슬프게 한다. 선배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해 온 것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 힘든 환경 속에서 배려해주고 세심하게 챙겨줬던 선배들을 잊을 수 없을 거야.
그날 밤 선배들의 뒷모습에서 빛이 났다.
그리고 나의 방글라데시가,
지금의 시간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소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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