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은 많은 것을 해결해준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것은
인생, 그래 인생이다. "
사랑을 해 서로를 알아가고 섹스를 하고
아이를 낳고.
임신 10개월, 출산 그리고 양육의 고통, 과정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난 주인공처럼 아이에게 모든걸 바치며 양육하고 싶지 않다. 적당히 젖병을 물릴 것 같고, 가능한 양육도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엄마이기에, 여성이기에 육체적으로 사회적으로 견뎌야할 몫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녀도 처음부터 고립되었던 것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과 그 환경이 점점 그녀를 고립시켰다.
이야기의 말미에 파트너와 별거하며
폭발하던 그녀의 이야기들,
꽁꽁 숨겨져있던 그녀'들'의 이야기가
폭발한다.
그녀들을 궁지에 몰아놓고
한계를 초월하게 하는
아기의 등장
그렇지만 여전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기쁨과 좌절과 공포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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