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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애언니와의 만남
눈을 초롱초롱하고 초록색과 빨간색을 배경으로 나를 보며 언니의 마음의 이야기들을 쏟아내던 순간의 언니를 사진속으로 꼭 담고 싶었다. 오래오래 이언니를 기억하고 싶어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언니를 통해 알게 된다. 언니가 과거의 경험과 그 구성원들에 대해 재해석해내는 것들에서 느낌. 그 사람이 단지 인정받고 싶어했었다는 것, 승연이를 두고 오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고 생각했떤 것들. 결국 인권이라는 큰 생각보다 작은 생각들로부터 자신의 행동이 이루어졌었던 것 같다고 하는 언니의 말을 잘 들었다.
언니가 한 이야기 중에 결혼에 대한 충고는 '결혼은 두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
또 다른 충고는 나보고 자신이었다면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며,
시민단체의 중견 활동가들을 많이 만나봐야하지 않을까 이야기했다. 혁신파크가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압둘와합과의 만남
시리아 돌아갈 날을 기다리는 그.
질문이 나로부터 계속 이어질때. 느낀다. 동등한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오해도 많다. 사실은 이 사람을, 누군가를 최대한 평가하고 판단하고 싶지 않았다.
난민이냐 아니냐 그런것도 아니고, 이 사람이 나와 진짜 관계를 맺으려고 하냐 아니냐 까지도.
그래서 어쩌면 따라오는 생각들이 불편했는지도 모른다.
결국 그 관계를 형성하는 두 사람의 몫이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쵸를 생각했다. 쵸의 심정을 생각하며, 모든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