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걷기여행 1:무모한 모험의 시작
첫 숙박지는 저렴한 샤모니 리조트. 없는게 없었고 깨끗하고 저렴해서 추천한다! 첫 숙박지에서 두번째 장소까지 목표 거리는 33키로미터 하지만 제주의 도로사정과 나의 체력 부족으로 계획은 변경되어약 10키로는 걷는 코스로 수정, 총 약 3시간을 걷고 또 걷게 되었다. 제주 여행기 1편 목적지까지 8시간 13분. “고작 8시간 정도야” 허풍을 떨며 걷기 시작했다. 5분도 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햇볕이 뜨겁다. 그래도 이내 바닷바람이 몸을 휘감아 기분이 좋아졌고, “아냐 난 걸을 수 있어”하며 걸었다. 걸은지 30분이 되자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대체 왜이렇게 사서 고생하는건지, 다들 렌트카 빌려서 에어컨바람쐬며 쌩쌩 달려가는데 나는 폭염주의보에 대체 무슨 배짱인 것인지 질문했다. 대부분의 여행이 그렇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