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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분 에 물 주 기

전선으로 가는 길

by 두치고 2014. 9. 7.

전선으로 가는 길

팀 헤더링턴의 생애








- 전쟁의 흥미로운 점은 수많은 변화강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말할 수 없이 끔찍한 시간이 있어도 인간은 인간이에요.



- 저한텐 사람들과 연관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전 실제 사람들과 연관된 일을 하고 싶어요. 이런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 그들에겐 속 시원한 해법이나 기준이 될 만한 지표가 없어요. 이건 이거고 저건 거거다 라는 판단이 없어요.

제 작업으로 그걸 보여줬으면 해요.



- 전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로서 제 사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단순한 사진 한 장에도 진지한 내면의 고민이 필요한데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많죠 개인적인 이유도 있고..

물론 객관적인 진실 추구도 필요합니다. 


전쟁에는 수 많은 인간 감정이 있음. 그것을 담다 보면 인간 행동의 이면을 이해하고 일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되죠. 그런 점에서 중독성이 있어요


- 심각한 정치적, 사회적 사건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뭔가 창의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 문제에 창의적으로 다가오게 하는 장치가 필요하죠.


자기 일로 받아 들여야 해요. 우리는 재난 현장의 모습을 보면서 피해자들이 우리처럼 각자의 삶을 살던 사람들이라는 걸 잊곤 하죠


- 미래는 다양한 수단으로 다양한 관객과 만나는 겁니다. 자신이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야 하는데 팀은 놀랍게도 그걸 해냈어요. 그걸 해낸 사람은 많지 않죠



- 사진은 일터에서 저를 해방시켜줬어요. 자유를 줬죠. 제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하죠. 하나의 분출구예요. 제 안에 있다고 생각되는 파괴적 성향을 해방시키고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죠.



- 많은 사진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세상이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건 도덕적 분노입니다. 도덕전 분노는 제게도 자극이 되지만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시키는 유용한 도구가 아니죠. 우리는 사람들에게 다리를 놓아줘야해요. 



- 팀은 서구인들이 기대하는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았어요. 그들이 원한건 서아프리카의 정형화된 폭력이었지만 팀이 내놓은건 개인들의 심층적인 이야기였죠. 그들이 겪고 있는 것은 공포가 아니라 그들이 바라보는 희망이었습니다.



- 팀의 작업은 전쟁이 아니라 인간 본성에 관한 것이죠. 전쟁의 진실을 전달..


- 그는 사진가, 저널리스트, 인도주의자 등으로의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닌 그냥 팀이었어요. 



-적응하는 방법이 생깁니다. 자기 작업속에서 피난처를 찾았어요. 항상 남들과는 다른 최고를 추구했죠. 그게 큰 위안을 줬고 자기가 본 것을 이해하게 했을 겁니다. 


- 목격자도 책임이 크다는 겁니다.


- 사진 역시 그 자체만으로는 흥미가 없어요. 사람들에게 다가가 세상에 대한 시각을 나누고 싶을 뿐이죠. 



- 팀은 라이베리아에서 많은 전투를 경험했는데 그 이후로 그가 추구하게 된 것 중 하나는 갈등으로 표현되는 전투의 진실이 아니라 유대감으로 나타나는 전투의 진실이었어요. 이 살인과 공포의 비정한 땅에서 팀이 카메라를 통해 본 건 교감이었습니다. 


- 버마 전쟁에 참여했다가 동료를 잃은 할아버지가 한 말: 전쟁은 인류가 서로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할 유일한 기회라는 겁니다. 팀은 이처럼 심오한 전시 정서의 통찰에 몰두햇던 거죠


- 전쟁터의 병사들이 스스로를 바라 볼 때 다른 병사들의 이미지에서 영향을 받는 것인가 의도적인 모방의 순환이 계속되는가 하는 거였어요. 


- 전쟁의 진정한 본질은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아니라 형제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이제 나도 형제를 잃었으니 모든 것을 깨달았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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