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 j스틴, ch디, a프레드, b빌라, a마두, o비, y밍탕. 그리고 h나, j연, e지, y아, e지.
엄청 재미없는 공연이 끝나고 신나게 사진을 찍고
치킨치킨하러 다같이 고고씽 -
중간에 난센 안에서 갈등과 오해가 있기도 했지만
게의치 않고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어쩌면, 친한친구와도 같이 나눌 수 없는 이야기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와 너무나 나누고 싶었던 주제들이 쏟아져 나왔다.
소소한 근황부터 시작해서, 삶 전반에 이르기까지-
결코, 난센 사무실 안에서는 할 수 없던 이야기들일지도 모른다.
가벼운 마음으로-
정말 사람 대 사람으로,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
너무나 소중한 시간임에도 왜 우리는 이런 시간을 더 자주 난센 안에서 만들지 못했던 것일까?
'해야 할 일들'이 발목을 붙잡고 있기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까?
나는 왜 이 사람이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할게 되었나?
참...............
반성이 많이 되었던 시간이다.
사랑은 무엇인가?
love is everything.
love is god.
love is losing my self in other words,giving all thing.
love is time.
what kinda love did u said
for love, I can give up all,
there is no force in love
love is sacrifice.
love is happiness
love is end of word, end of world
.
.
.
사랑. 오직 그것만이
우리가 함께 나아가기 위한(나아갈 수 있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극복 할 수 있는)
길 일지도 모른다.
사랑이 없으면,
세상에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우리가 함께 모였던 이 시간.
모두가 다른 곳에서 태어나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믿음을 가지고
사랑에 대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중요한 건, 함께 마음을 열고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는 것
y아저씨가 이야기했듯이
어쩌면 h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함께 있는 이 자리가 소중하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대지의 광활함에도
우리는 비슷한 고민, 생각들을 안고 살아가는지 모른다.
함께 이야기 할 수록, 우린 너무 똑같애
가 더욱 선명해지는걸?
(물론, 너무나 다르기도 하지만..)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가까이 마음으로 들어올 수록.
나는 변할 것이다. 그리고 더욱 단단하고 선명해질 것이다.
오늘의 멤버들에게-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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