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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렁 이 의 길/인 권 활 동 기 록 - 1 2 ~ 2 3 년

억울함

by 두치고 2013. 6. 25.
이제야 UNHCR가이드라인을 찬찬히 훑어 보게 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자연스럽게 뭉글었다.

걸어가는길에 불현듯 떠오르는
그들의 잔여 능력을 키우는
'자립'에 그 방향성을 두고 있는 사회복지과에서 공부했던 방향이
자연스럽게 세칠의 모자뜨기 같은 사업의 폐혜가 떠오르고
또 그것이 자연스럽게 난센의 사업들의 문제를 떠오르게 하며
또 그것이 지난 밤 난센 사람들과 이야기 했던 것들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 누구도 그들의 삶의 형태를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장님 영아씨 둘다 틀렸기도 맞기도 한 말이었다.

내가 모금을 떳떳이 할 수 있는 길은
난센의 모든 사업이 바로 굴러 갈 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과연 다음 시즌에 내가 떳떳이
당신이 주는 만원으로
최대의 효과와
그들의 자립을 목표로한 활동들로 이어지는 것인가
이야기 해라고 하면
난 못한다.

우리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야기 해야만 한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모든 사업을 뒤집어야 한다.
재정비 해야 하고, 하나하나 이야기 해야만 한다.

난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단 한번도 국장님과 이야기 하지 못했다는 것은 엄청난 문제인 것이다.

나에게 던졌던 그 질문에 베인 의도에는
분명 의심과 분노가 서려 있었다.

서럽고 억울하다.
그래서 오해받지 않으려면
반응해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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