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story-photo-1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 어느새 버킷리스트가 아닌 일상에 가까워져가는 세번째 페퍼톤스와의 시간.
다섯명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를
그들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그들과 바로 교감하며
멜로디에 몸을 맡길 수 있었던 시간.
2시간이 30분 같았던 늘 짧았지만 더 짧게 느껴졌던 시간.
가까워서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함께 눈을 마주치고 노래하며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정말, 고마웠어.
난 그들의 외모나 인기에 휩쓸리는 빠순이는 아니지만
매일 거의 단 하루도 빠짐 없이 지난 7년간을 함께해줬던 내가 선택한 음악이기에 빠순이가 맞는 것 같다. ㅋㅋ
공연 중간중간에 이장원~ 신재평~을 외치는 이들과는 앞으로도 쭉 뭔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지만
앵콜을 외치던 이들과는 한 마음으로 그들이 오래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냐 난 빠순인거야.....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고마워. 펩톤. 삶에서 또 한 번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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