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은지야 사랑한데이" 라고 했다
나는 "할머니 밥이 먹고싶어요" 라고 했다
이틀 전이 할머니 생신이었다 나는 우리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윤스미자 할머니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 성적표에 할머니 싸인을 받아가면 친구들은 그게 나의 싸인이 아니냐며 말하곤 했다
할머니는 윤 스 미 자 네 글자를 정성들여 싸인하곤 했는데 나는 그 싸인이 언제나 불만이었다 할머니 싸인이 좀 더 멋있었으면 다른 어른들 처럼 어른같은 글씨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할머니 어렸을때는 너무나 당연했던 할머니의 이름
'초 록 색 다 이 어 리 > 가 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의 재조명 (0) | 2013.09.19 |
---|---|
2011.12.17 01:25 (0) | 2012.06.03 |
2007.08.20 월 (0) | 2012.05.01 |
2007.08.07 화 (0) | 2012.05.01 |
2006.06.13 14:00 (0) | 2012.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