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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by 두치고 2015. 12. 14.

우유를 꺼내 들었다
벌컥벌컥 마셔버릴테다 꺾은 순간
왈칵 쏟아지는 하얀 물,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세상에 본래
옳고 그름이 없다면
왜 거리의 고양이는
야옹야옹 우는걸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조금만 견뎌보자
아 견딜 수 없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래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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