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가 바람에 따라 흔들리듯
우리의 삶도 바람에 맡겨보자
빨래를 털어내듯이
슬픔도 힘듬도 털어내자
빨래는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
줄에 흔들흔들 걸려서 움직이던 빨래들이 너무 귀여웠다
정말정말 힘들지만 빨래를 하고 털어내어 다시 일어서던 사람들을 보며.
또 서울살이 5년, 월셋방을 이리저리 전전하며 참 힘들다고 울부짓던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나기도, 하하하 기분 좋은 웃음을 짓기도 했던 뮤지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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