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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분 에 물 주 기

여행의 노래

by 두치고 2013. 3. 24.








태양이 내 가슴속을 비추고


바람은 내 근심과 걱정을 날려 보낸다!


지상에서 멀리 여행하는 것보다


더 깊은 희열을 나는 알지 못한다.


나는 평야를 향해 달린다.


태양이 나를 태우고, 바다가 나를 식히리.


우리 땅의 생명을 공감하기 위해


나는 모든 감각을 활짝 연다.


그러면 매번 새로운 날들이 내게


새로운 친구, 새로운 형제들을 가리켜 보이리라.


내가 고통없이 모든 힘을 찬미하고


모든 별의 손님이자 친구가 될 때까지.



 

-1911년  헤르만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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