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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록 색 다 이 어 리/복 학 생 일 기 - 1 1 년

2010.12.29 수

by 두치고 2012. 6. 3.

2010년을 정리하며

 

O 그렇게 했고 만족한다

 했으나 만족하지 못한다

X 그렇게 하지 못했다

 

3학년 2학기에 꼭 이루고 싶었던 일

X. 다른사람이 보면 멍청한 일이지만 나에겐 가치있는 일 실행시키기

O. 불필요한 일이나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고 묵묵히 갈길 가기

O. 혹여나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게 되더라도 진심으로 만나기(제빵왕 스스님이 말씀하셨듯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니깐)

O. 혹여나 다른사람에게서 상처받게 되더라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안아주기(중요한 것은 사람이니깐)

△. 호기심가득한 대학생이 되기

△. 즐겁게 수업에 임하기

△. 지치게 하는 것들이 있다 한들 쓰러지는 한이 있다 한들 다시 일어나기

O. 마음껏 놀고 마음껏 만나고 마음껏 공부하고 마음껏 학교다니기

△. 그래서 마음이 이뻐지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무식하게 달려들어보기

O. 깊숙한 곳에 신념을 묻고 물을 주며 인생의 점을 찍어나가기

O. 사회가 정의하는 것에 끌려가지 않고  스스로가 정의내리기

X. 스스로와 싸우며 좌절하는 것 만으로도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라 믿으며 격려하기

X. 나태한 자신이 고개를 끊임없이 내밀지만 일기일회를 잊지 않기

△. 두 눈을 크게 뜨고 순간을 살기!

O. 가슴을 활짝 펴고 인생을 겪어 보기!

 

 

 


 거-나하게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치 채지 못할 정도의 첫 눈이 내렸다.

 

 행복하다.

 

 2010년 한해는 또 다른 시작, 모험이었다.

 한 해가 쏜살 같이 지나갔다. 고되고 즐겁고 절망적이고 기쁘고 경이롭고 지루하고 신기하고 깨우치고 바쁘고 지치고 사랑스럽고 춥고 더운 하루하루들로 가득 채워진 2010년은 나의 역사가 될 것이다.

  짧든, 길든 2010년을 함께 보낸 사람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진심으로 한사람, 한사람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나는 정말 복받은 사람이다. 당신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깐.

 행복합니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엔트로피를 거부하고 거꾸로 솟아오르는 새싹 처럼!

  나는 살아갈 것이다!

  흐르는 강물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2011년은 더이상 정체되지 않을 것이다!  

  마치 아름다움이 만물을 포용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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