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이 공간의 사용설명서를 읽고 계십니다.
첫째. 이 공간은 나를 위한 공간입니다.
-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담는 공간(내안에 갇히기 쉬울 것이다. 그것을 경계 하되, 자신으로의 침잠. 균형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이곳에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 사랑하는 것들을 채워가는 공간
1. 일상 기록(초 록 색 다 이 어 리)
: 일상의 기록. 일상으로부터의 깨달음. (사진, 글, 인연, 꿈 등)
-> 기억을 넘은 기록. 중요하게 깨달은 바를 기억하고 싶어서. 또는 일상적 고민을 이어나갈 수 있는 공간. 또는 고민하는 인간으로의 존엄을 잃고 싶지 않은 경험을 근거로 한 결론. 언어 배설 욕구의 충족.
-> 그러나 일기와는 다른 블로그의 특수성(타자에게 공개)이 있으므로 자아검열이 한 층더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과정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싶다.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검열을 최소화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과 세상의 연결고리.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모닝페이
2. 좋아하는 것들의 수집 (화 분 에 물 주 기)
:기존 컨텐츠의 수집(영화/음악/그림/문구/옷/물건/고양이/고래 등)
-> 이걸 통해 치유의 길로 나아가고 싶어요.
3. 공부 기록 (흰 수 염 고 래)
: 2번과 비슷한 면이 있으나 사유의 접근이 타자로 부터 시작되는 것. 또는 일상을 넘어선 새로운 도전을 내포하는 경험으로 분류. (책, 강연, 영화, 여행, 음악회, 그림, 활동 등)
-> 주로 작품, 어떤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
4. 지렁이의 길
- 이 지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방향을 지향하는 공간(죽은 뒤에도 의미가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함)
-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사유하고 창조하는 공간(어떤 것들을 남겨야 할까를 끊임없이 담아낼 수 있는 공간)
- 인생 대 프로젝트를 담거나, 누군가가 참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거나, 세상과 연결 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탐구: 세상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쓸모없는 방법으로의 탐구!
- 창조: 시, 영상, 색깔, 멜로디, 행위, 패턴 또는 예술. 이 모든 것이 더 나은 것을 위한 의미있는 창조
티스토리 블로그 이주의 역사
이주의 역사
- 역사는 다모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다모임에서 싸이월드로, 싸이월드에서 네이버 블로그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페이스 북으로, 페이스북에서 트위터 인스타그램으로, 그리고 최종 종착지는 여기. 지금 이곳. 티스토리이다.
잦은 이주 만큼 잃어버려야 했던 시간들
- 사실 티스토리의 역사는 방글라데시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네이버 블로그가 너무 무거워 블로그 로그인 하는데에만 몇 시간을 소요하고나면 정전이 되기 일수 였기 때문에 일을 진척시키기 위해선 티스토리의 선택은 어쩔 수 없는 방편이었다. 귀국 이후 티스토리를 폐쇄하고 네이버 블로그로 전격 활동을 시작하려고 힘든 이사 작업까지 거쳤던 잃어버린 시간들도 이곳으로 오기까지의 한 역사이다.
티스토리여야만 하는 이유
- 그러나 나는 수개월 이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다. 도화지처럼 나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기엔 네이버는 너무 답답했다. 다른 블로그 포털들도 샅샅이 뒤졌지만, 티스토리가 내가 이리저리 상상하며 만들어가기에 적합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별이 되어 이 세상을 떠나 하늘로 춤추러 갈 때 즉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에도 블로그는 영원히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티스토리가 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인 거지만...)
질문: 안녕하세요.예전에 사망 이후 블로그 지속 여부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질문을드렸었는데요~ 혹시 그럼 유족이 사망진단서 및 블로그 폐쇄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는경우엔 블로그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인가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고객님.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Daum 고객센터 티스토리 담당자 김보라입니다.문의하신 블로그 이용에 대해 답변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소유자가 사망한 블로그의 유지 여부에 대해 궁금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고객님, 앞서 안내해 드린 내용처럼 블로그 소유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유족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에 한해사망진단서 및 블로그 폐쇄 신청서를 접수한 뒤 해당 블로그에 대해서 폐쇄 조치만 가능합니다.따라서, 별도로 유족의 폐쇄 신청이 없다면 블로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티스토리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다른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 Daum 고객센터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희망찬 일들과 함께 고객님의 마음에도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하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안녕하세요, 고객님.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Daum 고객센터 티스토리 담당자 김보라입니다. 문의하신 블로그 소유자 사망 시 블로그 폐쇄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블로그 소유자 사망 시 블로그가 자동으로 폐쇄되는 지 궁금하셨나 봅니다. 고객님, 티스토리에서는 블로그 소유자의 사망으로 블로그 접근 및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유족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에 한해 사망진단서 및 블로그 폐쇄 신청서를 접수한 뒤 해당 블로그에 대해서 폐쇄 조치를 진행합니다. 티스토리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 Daum 고객센터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희망찬 일들과 함께 고객님의 마음에도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난곡 사거리에서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며 결심하다.
- 이 결심을 위해 수년의 과정이 걸렸다. 오랫동안 관리하던 곳을 과감히 접고 통합, 정리하는데 필요한 결단들은 조금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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