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고
2013. 3. 24. 03:04
묵다가차에서
내가 많이많이 좋아하는 진숙언니
그리고 나
펼쳐진 밭을 황홀하게 황홀하게
묵다가차는 자연을 만끽 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펼쳐진 밭 사이에 뛰노는 곤충들을 보거나 보슬비를 피해 지붕 밑에 숨어있던 고양이와 이야기하거나
그 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보곤 했다.
하늘로 쭉 뻗은 야자나무들을 지붕으로 이 골목길이 어느곳으로 이어질까
따라가는 길목이 초록이 아름답게 우거진 방글라데시의 시골을 감상할 수 있었다.